책소개
지금처럼 복잡다단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언제나 차분함을 유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실행할 수도 없는 지금, 신선한 곳에서 기분 좋은 가을 햇살의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이 책을 권한다. <나무처럼 살아간다>는 삶에 남긴 타박상들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나무의 지혜를 나무 그림과 함께 전한다.
바꿀 수 없는 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무 이야기를 읽으며 나무들처럼 우리도 가장 어려운 시기를 건강하게 버틸 수 있는 방법들을 개발해나갈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자라는 것이 어려운 일이란 걸, 깨끗이 받아들이는 나무처럼. 이 책의 59종의 나무가 여러분 곁의 작은 자연을 이뤄 살랑살랑 휴식의 바람이 되어줄 것이다.
※ 누드 제본 도서입니다.
나무에 관한 에세이를 좋아하는데 그 가운데 유영만 교수의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를 특히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유영만 교수의 가볍지 않은 언어 유희를 재미있어하는 것 같습니다. 2년 전쯤 집에 놀러 온 후배에게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를 빌려줬는데 아직 돌려받지 못했네요.
이 책 리즈 마빈(Liz Marvin)의 <나무처럼 살아간다, How to be more Tree> 역시 나무에 관한 산문입니다. 59종의 나무에 관한 저자의 짧은 생각들 을 엮었는데 일러스트가 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그림책 같기도 합니다.
그림이 너무 예뻐 작가가 누군지 찾아보니 호주 멜버른에서 활동하는 일러스 트 작가 애니 데이비슨(Annie Davison)입니다. 나무들 마다 특징을 잘 살려 표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