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의 다양한 아픔과 고민, 그리고 위로와 조언의 이야기가 모두 얽히고설켜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300만 이용자가 모여 있는 'MOCI'라는 어플이다. 이 공간에서는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과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의 역할이 정해져 있지 않다. 아무리 무거운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냉철한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이들은 모두 '익명의 모씨들'로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는 존재들이다.
<우리는 누구도 무사히 성장하지 않는다>는 300만 명의 모씨들이 던져놓은 고민을 주제별로 분류하고 각 고민에 대한 조언과 위로의 이야기를 사연으로 받아 만들어진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고민을 털어놓은 모씨와 그 고민을 들어준 모씨 모두가 저자가 되는 셈이다. 편집부에서는 가능한 한 모씨들의 고민을 다양하게 다루려고 노력했으며, 고민과 조언이 생생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 때로는 정제되고 정돈된 고민보다는 조금은 거칠지만 날것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기도 했다. 그것이 지금을 사는 청춘들의 고민을 더 잘 담는 방법이라고 판단했고, 독자들도 더 깊이 공감하리라는 생각에서다.
그렇다고 이 책에 담긴 이야기가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모씨들이 나름대로의 인생에서 여러 경험을 통해 얻은 살아 있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가장 가슴에 와 닿는 조언일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 속에서 누구나 고민하고 있는 6가지의 주제 꿈, 사랑, 가족, 인간관계, 불안, 편견에 대해 모씨들이 묻고 답하는 형식의 다양한 연령대들의 이야기입니다.
P 16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문구. 우리는 언제부턴가 '인생은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인생은 힘들지 않아야 한다는 게 우리 머릿속에 기본으로 깔려 있는 거죠.
힘들면 우리 인생이 아닌 건가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는 참 편하고 힘든 상황이 없어라 고 느끼는 사람은 아마 없겠지요. 그런데 힘들면 우리는 보통 나만 왜 이렇게 힘든 걸까? 혹은 너무 힘들다, 힘들다라고만 표현을 하지 힘든 부분도 나의 인생이라고 느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며 대답을 제시해 준 모씨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