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 한국 지식인 사회에서 “중용(中庸)”을 화두로 내걸고
생산적 대화의 장(場)을 만들고 있는 최상용 교수의 문제적 저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고온 국내의 경제위기와 불안, 점차 극렬해지는 좌우의 대립, 계급 간의 갈등 심화, 가치관 혼란 등 한국은 현재 “전환의 시대”를 지...
바야흐로 대한민국의 2012년은 ‘정치의 해’였다. 지난 4월 11일 제19대 총선이 있었고, 대통령 선거가 30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대한민국은 대의제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요직을 맡고 있는 정무직 공무원을 충원하는 방식으로 선거제도를 두고 있기 때문에 매번 선거철만 되면 언론을 비롯한 각종 대중매체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대화의 주제조차 정치로 흘러가곤 한다. 특히나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겹치면서 그 어느 해 보다도 많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기울인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이번 대선의 경우 종전의 선거들과는 차별화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안철수씨가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한 지금에는 ‘나타났었다’라고 표현하는게 적절하겠다.)바로 ‘안철수 현상’으로 대표되는 국민들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필요성의 대두 그리고 정치쇄신에 대한 욕구가 봇물처럼 터져나온 것이다. 이런 현상은 기존의 중앙 집권적이고 재벌을 중심으로 한 경제성장정책 기조 아래에서 누적되어온 청년들의 불만을 시발점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