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끔찍한 악몽으로 바뀐 엄마들의 단 하룻밤 일탈!
정식 출간 전, 공개되자마자 곧바로 영화 판권이 계약되고 주연 배우가 확정되며 화제를 모았고, 쟁쟁한 출판사들이 출판권을 두고 여섯 차례에 걸쳐 경쟁을 벌였던 에이미 몰로이의 스릴러 소설 『퍼펙트 마더』. 뉴욕 브루클린에서 온라인 모임을 통해 만난 초짜 엄마들이 잠시 아기를 두고 외출했던 밤, 한 아기가 사라지고 아기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모두의 것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성과 약자의 인권에 천착해온 저자의 풍부한 지식과 르포르타주를 방불케 하는 현장감이 어우러져 있는 이 작품은 훌륭한 페이지터너이면서 사회파 스릴러와 페미니즘 소설로서도 빠지지 않는, 이를테면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 독자를 주인공의 삶으로 단숨에 끌어들여 감정의 소용돌이로 휩쓰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는 저자는 탄탄한 이야기와 치밀한 구성,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독자를 서서히 옭아매며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자신 또는 타인의 과오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뉴욕 브루클린의 초여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맘동네’에 가입한 엄마들은 일주일에 두 번, 유모차를 끌고 브루클린의 공원 버드나무 아래 잔디밭에 모여 바라마지않던 시간을 보냈다. 꼼짝없이 집에 갇혀 아기만 보는 게 아니라, 누군가를 만나고 엄마로 사는 고충을 이야기하는 시간. 여자들은 모임 이름을 ‘5월 맘’이라고 붙였다. 모두 5월에 첫 아기를 낳은 초짜 엄마들이었기 때문이다.
무더운 7월 어느 날, 엄마들은 동네 술집에서 간단하게 한잔하기로 한다. 그러나 그날 밤, 싱글맘 위니의 아기가 그녀의 집에서 베이비시터가 잠든 사이 요람에서 증발한 듯 사라졌다. 그리고 아기를 잃어버린 위니가 20년 전 유명 TV 드라마의 주연 배우이자 하이틴 스타였다는 사실과, 아기가 사라진 그날 밤, 아무것도 모른 채 술에 취해 웃고 노래 부르던 엄마들의 사진이 뉴스 1면을 장식하면서, ‘자격 없는 엄마들’이란 꼬리표가 붙은 악몽이 시작되는데…….
에이미 몰로이의 "퍼펙트 마더"는 서로 다른 여섯 명의 엄마들의 갈등, 우정을 담아낸 책이다.
이 소설은 뉴욕에서 살고 있는 어린 아이를 둔 다양한 배경과 성격의 여섯 명의 엄마들로부터 시작한다. 이들은 모두 아이를 가족 중심으로 살고 있지만, 각자의 문제와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여러 인물들 중에서 특히 '비비'라는 어린 아이를 둔 엄마가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어느 날, 비비는 세상에서 사라지게 되고 이후 어떠한 단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엄마들은 서로의 지원과 도움을 얻기 위해 마요클럽이라는 모임을 결성한다. 그들은 비비의 행방을 찾기 위해 협력하기 시작하고 각자의 신원과 과거, 비비와의 관계를 조사하면서 비비가 사라진 이유를 파헤치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