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 『박태보전』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 선비 박태보의 이야기를, 현대의 독자들에게 사실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그간 몇몇 연구자들이 논문 등의 소재나 주제로 다룬 적은 있으나, 현대어로 완역하여 단행본으로 출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한국고전문학 작품을 기다리던 독자와 연구자에게, 오늘의 언어로 재탄생한 고전이 또하나 생겼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옮긴이 서신혜는 이 책의 대본인 『문녈공긔?』의 현대어역과 더불어, 작자(作者)와 창작 연대를 비정하는 학술적 성과 또한 이뤘다. 그 자세한 내용은 해설에서 소상히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