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정하고 조용한 말은 힘이 있다.”
이재은 아나운서의 같은 말도 호감 가게 하는
따뜻한 말하기 수업
★〈뉴스데스크〉 이재은 아나운서의 신작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30가지 언어습관
★내 말투를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수록
★말ㆍ태도ㆍ마인드를 단단하게 만드는 멘토링
어떤 상황에서든 누구를 만나든
상대를 내 편으로 끌어당기는 다정한 말투의 힘!
〈뉴스데스크〉 앵커이자 MBC 간판 아나운서인 저자는 10년 넘게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말’에 대해 관찰해왔다. 그 과정에서 ‘또 만나고 싶은 매력적인 사람’의 화법이 따로 있음을 깨달았다. 그런 사람은 바로 ‘똑똑한 말’이 아닌 ‘다정한 말’로 소통하고 있었다. 다정한 말하기는 어떤 상황에서든, 어떤 사람을 마주하든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다. 평소 말하는 게 어려워 대화를 피해왔다면, 할 말은 다 하면서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다면, 말주변은 없지만 매력적인 사람으로 남고 싶다면 이재은 아나운서의 따뜻한 말하기 수업을 들어보자.
[그 사람은 말 때문에 한번 더 만나고 싶어졌다.]
기분이 태도가 되는 것보다 더 최악은 기분이 그대로 말이 되어 나오는 순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가, 어떤 말을 하는가에서 그 사람의 성품과 인성이 드러납니다.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는 아무리 긍정적인 말을 떠올려보려고 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일단 5초 동안만 말을 멈추고 차분하게 마음을 다스려봅시다.
원칙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아는 열린 마음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원칙이나 지식이 아니라 작은 관심입니다. 똑똑한 말로 조언을 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이 아니라 늘 그 자리에서 귀 기울여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습니다. 똑똑하지 않아도 진심을 담은 말이라면 그 어떤 말보다 큰 울림과 감동을 줄 것입니다.
오롯이 책 제목이 내 마음을 사로잡아 읽게 된 책이다. 나는 요즘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 함께하는 동료와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따뜻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진심 어린 응원과 즐거운 대화가 요즘 내게 가장 중요하다. 나와 함께 하는 주변 사람들이 나와 있는 시간이 편안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다정한 말이 똑똑한 말을 이깁니다’ 책을 펼치게 되었다.
뉴스데스크 이재은 아나운서는 10년간 말을 하고 수백 명의 인터뷰를 하며 다정한 말투의 힘을 포착했다. 아무리 말재주가 뛰어나고 화려한 스펙을 가진 사람보다 대화를 할 때 눈을 맞추고 진심을 다해 이야기한 사람, 식상한 질문에도 따뜻하게 최선을 다해 답한 사람 즉 다정하게 말한 사람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사람이라고 한다.
말에 관한 책들은 많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말의 온도’에 관한 책들은 많다. 그럼에도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다름 아닌 12 년차 ‘아나운서’가 이 책을 썼기 때문이다.
아나운서를 떠올리면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면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뉴스를 전달하는 모습이 생각난다. 현실 생활과 일터에서의 모습은 다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그들은 냉철하고 이성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는 그런 이미지 속 아나운서는 어떻게 말의 온도에 대해 전달할까 하는 궁금증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
전반적인 의견을 미리 말해보자면, 분명 똑똑한 말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으로는 극복하지 못하는 순간들. 주로 업무와 관련되어 있다.
MBTI 검사를 하다보면 이러한 항목이 나온다.
충실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을 해고하는 것을 어려워 한다.
이 질문에 대한 자신의 대답은 어떤가?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보고 이 책을 읽으면 자신과 같은 부분 / 다른 부분이 좀 더 명확하게 눈에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말을 닮아 간다
방송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말을 나누다보니 ‘사람은 말을 닮아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정하게 말하는 사람은 성품과 행동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지거든요. 그냥 인사 한마디 나눴을 뿐인데 그 온기가 전해집니다. ‘아, 이 사람은 참 온유한 사람이구나’, ‘나도 이런 온기를 전하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오래오래 여운이 남는 따뜻하고 향기로운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다정한 말이 똑똑한 말을 이긴다’는 이재은이라는 작가의 에세이집이다. 작가는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갖고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화책을 쓰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동화작가답게 다양한 주제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데, 특히 어린이 교육법이나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형식의 글이 많다. 예를 들어, “부모님께서 저를 위해 기도하실 때마다 제가 행복하기를 바라시는 걸 알아요.”(p.29)나 “엄마 아빠! 엄마 아빠 덕분에 정말 행복해요.”(p.31)처럼 자녀교육서에서나 나올 법한 내용부터 “어른들은 왜 이렇게 이기적일까요?”(p.59)라거나 “선생님한테 혼났다고 해서 학교 가기 싫다고 하면 어떡해요?”(p.63)같은 다소 엉뚱하지만 귀여운 고민까지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