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자기계발서들은 자극적인 메시지로 우리를 부추긴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절박하게,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고 무섭게 다그치며 으름장을 놓는다. 잠시 쉴 때도 주변의 눈치를 봐야하고 잠깐 흔들리는 것에도 죄책감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사회에서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보면 한 편에서 이런 말이 들려온다.
내려놓아라, 버려라, 떠나라?
이런 말을 듣고 있노라면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하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나 헛되고 욕심에 가득 차 보여 공허함이 밀려온다. 상반된 메시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보면 두 가지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경쟁에서 살아남으면 정말 행복해지는 걸까? 떠나지 않고 내가 서 있는 지금 이곳에서 행복해지는 방법은 없는 걸까? 이 책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다.
경쟁이 아닌 놀이가 되면 일도 공부도 더 이상 피하고 싶은 상대가 아니다. 일과 공부를 놀이하듯 접근하면 어느 때보다 놀라운 ‘몰입’이 가능하다. 내가 원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면 세상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나에 대한 자존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큰 인생의 기쁨이다.
게임이 ‘사회 악’이 되는 세상이라고 했던가? 게임 속에 감추어진 다양한 이론을 삶과 접목시켜 나가는 놀공발전소의 모습은 게임으로 ‘사회 약’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인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