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늘 피곤하고 지친 당신, 번아웃입니다
오늘도 하얗게 불태운 몸과 마음을 보살피는 법
혹시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할 생각만 하면 괴롭고, 온종일 해야 할 일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으며, 일과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도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출근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의도치 않게 며칠 쉬었으면 하고 내심 바라본 적이 있는가? 어떤 일을 해도 감흥이 없고 항상 무기력한가? 이 질문들에 ‘네’라고 대답했다면 ‘번아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완전히 지쳐 번아웃에 빠진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책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가 출간되었다.
쉼 없이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스스로를 제대로 보살피지 않으면 누구나 번아웃에 빠지기 쉽다. 정신건강전문의 안주연은 의료 현장에서 경험한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번아웃에 다각도로 접근한다. 저자는 과도한 업무와 치열한 경쟁, 주변의 평가와 잣대에 짓눌려 모든 일에 심각한 무기력감을 느끼는 현대인의 건강 상태를 진단한다. 번아웃이란 무엇이고 왜 발생하는지, 이런 스트레스가 몸과 마음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설명한다. 특히 ‘겨우 이런 일로 힘들어해도 될까’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피로의 자격이나 기준은 없음을 강조하며,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들여다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소개한다.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과 태도가 필요하다. 이 책은 오늘도 하얗게 불태워 재가 되어버린 독자들에게 나 자신을 보살피는 법을 차근차근 설명하는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라고 한다. 저자는 한 사연을 소개했다. 퇴근하고 나서도 계속 회사 관련 연락을 주고 받고 퇴근하고 나면 오늘 실수했던 것이 떠오르고 내일 해야할 일을 떠올린다고 한다. 어느 정도 걱정은 할 수 있으나 이게 심해지면 사람은 지쳐 쓰러질 것이다.
저자는 먼저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보라고 조언하였다. 번아웃증후군이라고 하는 것은 진단이라고 하기보다는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소진된 상태를 뜻한다고 한다. 번아웃을 측정하는 것이 MBI라고 한다. 처음 들어보는 용어였다. 이런 툴은 무려 1990년대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번아웃의 역사도 깊은 것이다. MBI-GS는 번아웃의 주요 요소로 세 가지를 본다고 한다. 정서적 소진, 직업 효능감, 냉소라고 한다. 이러한 질문은 심리적이고 내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직업 효능감을 느끼는 것이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하는 일이 의미가 없이 느껴져서 괴로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