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민족과 신념, 기사의 명예를 위해 싸우는 아이반호와 사자왕 리처드, 로빈 후드! 그들의 흥미진진한 무용담이 펼쳐진다! 마치 추리소설을 보는 것처럼 등장인물들의 신분이 극적으로 밝혀지는 구성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 시대 영국의 사회, 종교, 문화적인 요소들을 글을 통해 자연스레 알 수 있고 기사의 명예와 양심에 대해서도 느껴 볼 수 있습니다. 또 로웨나 공주와 아이반호, 그리고 레베카를 둘러싼 사랑 이야기가 낭만적으로 펼쳐집니다.『아이반호』를 통해 역사 소설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월터 스콧(Sir Walter Scott)은 1771년 태어나 1832년 세상을 떠난 스코틀랜드의 국민 작가입니다. 우리가 흔히 “영국”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 있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즈, 그리고 아일랜드 사이의 지난한 역사에 대해서는 다시 언급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비록 하나의 국가로 묶여 있기는 해도 지역색은 물론 그 뿌리 자체가 서로 다른 스코틀랜드에서 스콧은 가장 중요한 문학가 중 한 명으로 여겨지며 특히 역사 소설 분야를 개척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스콧은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며 법조계로 진출해 평생 변호사 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만 1790년대로 접어들면서 갑자기 유럽의 독일 문학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훗날 스콧 자신이 “당시 나는 독일에 미쳐있었다”라고 말했을 정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