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피도 눈물도 없이 사람들을 쥐어짜야만 성과가 날까?
리더십 및 자기관리 전문가 크리스틴 포래스가 20여 년간 6대륙의 스타트업부터 《포춘》500대 기업까지 여러 문화권의 기업, 조직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무례함의 비용과 정중함의 효용을 실증적으로 분석해낸 결과를 담은 『무례함의 비용』. 저자는 구글, 픽사, 제넨테크, 익스피디아를 비롯한 《포춘》 500대 기업과 UN, 세계은행, IMF, 미국 노동부, 재무부, 사법부, 국가 안전국의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뛰어난 성취를 이뤄낸 개인과 기업에게서 공통적인 성공의 요인을 발견했다. ‘정중한 태도’가 바로 그것이다.
모두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무례함의 비용과 정중함의 효용에 대한 연구, 정중한 솔직함을 습관으로 내면화하는 방법, 정중함을 조직 문화로 확산하는 전략 등을 담고 있다. 1부에서는 무례한 언행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무례함이 개인과 조직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양한 실험과 검증을 통해 실증적으로 고찰한다. 2부에서는 예의를 지키면서도 자신의 뜻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정중한 솔직주의 전략을 알아본다.
3부는 개인을 넘어 조직 차원에서 정중한 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채용, 미션, 평가, 실행까지 단계별 가이드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관계와 협력이 뿌리를 내리도록 해주는 씨앗을 뿌리고, 더 많은 실적을 창의적으로 내도록 도와주는 정중함의 효용을 새롭게 인식하고 서로에게 정중함을 전파시켜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는 가끔 살아가다 인간관계에서의 혹독함을 맛볼 때도 있고, 상호관계에서 불편함을 감각할 때도 있으며, 이해관계에서 찾아온 부당함으로 인해 온갖 잡생각들이 무차별적으로 상기될 때도 있다. 본인의 경우, 이런 울적한 상황이 찾아오면 상대방과의 관계무마를 위해 괜찮은 척 스스로를 달래고 위로하지만, 뒤돌아서면 이내 가슴속에 응어리진 울분이 터져 상상 이상의 고초를 겪는다. 왜일까. 모든 생명체는 인간 존엄성을 부여받았음에도 재산, 명성 따위를 기준으로 하여금 사회계층이 나뉘고, 그 사회계층 내에서는 또 다시 권력을 가진 甲과 권리관계에서 하위 약자인 乙이라는 이상스런 계층으로 분리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