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가 즐겨 섭취하는 소금의 비밀을 밝히는『소금의 역습』. 이 책은 소금의 위험성과 짭짤한 맛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들을 다루고 있다. 독일에서 의학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생물학부터 의학, 역사학, 식품영양학을 넘나들며 소금에...
1. 물
한 마디로 줄이면 소금이 몸에 해롭다는 주장이다.
소금은 인체의 필수불가결한 무기질이다. 한데 현대인은 가공 식품으로 소금을 너무 많이 먹는다. 세포 사이 공간에 소금이 저장된다. 그 소금이 세포의 수분을 제거한다. 세포를 말려서 죽인다는 비유다.
갈증이 날 때 바닷물을 마시면 어떻게 될까? 탈수증으로 죽는다 한다. 혈액보다 농도가 높은 소금물이 몸에 들어가면 삼투압이 생겨난다. 삼투압은 농도가 적은 쪽의 물이 농도가 높은 쪽으로 흡수되는 현상이다. 세포 속의 물이 소금물로 흡수된다. 세포 속의 물이 말라 탈수증으로 죽는다는 얼개다. 소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진배없다는 주장이다.
90쪽이다.
<아이들의 소금 과다섭취는 뇌출혈과 뇌 팽창으로 연결될 수 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체중이 낮기 때문에 소금을 조금만 많이 먹어도 금방 건강에 해가 된다. 소금은 혈액 속으로 파고들어가 그곳에서 물과 결합하고 혈액은 빼앗긴 물을 보충하기 위해 세포에서 물을 빼내온다. 위협적인 악순환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