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평범한 글도 ‘느낌 있게’ 쓰고 싶다면
_ 테드, 뉴욕타임스 소개 화제의 시인이 알려주는 매력적인 글 쓰는 법
고객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시를 지어주는 포엠 스토어Poem Store 프로젝트를 통해 10년 동안 4만여 점의 즉흥시를 써온 시인 재클린 서스킨. 그녀는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 우리 모두는 매일 무언가 쓰고 있다고 말한다. 하고 싶은 말을 문자 메시지로 주고받고, 인터넷 기사에 댓글을 달고, SNS에 짧은 문장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모든 행위들이 시 쓰기와 닮아있다는 것이다.
『시처럼 쓰는 법』은 일상이나 생각을 매력적인 글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책 속에는 삶의 곳곳에 시가 스며있음을 믿고 있는 시인의 글쓰기 수업이 담겨 있다. 그녀는 자신이 시인이 되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어떻게 글감을 발견할 수 있는지, 시적인 관점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독자들이 직접 글쓰기 연습을 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책을 훑어본 뒤 마음에 드는 페이지부터 살펴보거나 글쓰기 연습을 하는 부분부터 시작해도 괜찮다.
언제 어디서든 나다운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저자는 이야기한다. 평범한 글에 감각을 더하고 싶다면 매일의 일상을 다르게 바라보고 오감을 활짝 열 것. 영감의 순간을 스쳐 보내지 말고 반드시 글로 써서 기록할 것.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고 표현하는 도구로 글을 이용할 것.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주제에 따른 시적인 관점을 익히고 다양한 방법으로 글쓰기 연습하다 보면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물론 시처럼 쓰는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는 상대가 나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부류의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때 관계를 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대신 새로움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면 깜짝 놀랄 만한 새로운 통찰을 얻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35pg.
겉으로 드러나는 차이점보다 상대의 내면세계에 관심을 집중할 때 서로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를 서로 연결해 주는 것은 우리의 호기심이며, 서로 연결된다면 거대한 변화도 이뤄낼 수 있다.-37pg.
나는 우리 앞에 어떤 행운이나 불행이 찾아오더라도 우리는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뭔가 가치 있는 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언제나 믿어 왔으며, 여전히 믿고 있다.-39pg.(헤르만 헤세)
인간으로 태어나서 가장 좋은 점은, 자신의 존재 이유와 정의를 스스로 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논리적인 과학, 심지어 본능적인 직감에 근거해 자신만의 해석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눈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는 존재이고, 자신이 살아가는 의미를 결정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40pg.
의미를 선택하는 것은 매혹적인 과정이다. 자신이 전혀 무의미할 수 있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임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각자가 살아온 삶에 따라 수집한 지식과 정보를 활용하여 자신이 무엇을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게 무엇인지 드러낸다.
<중 략>
5. 느낀 점
나는 가끔 시를 쓴다.
어릴 때 시심이 있다는 말을 들었고 힘들어질 때 시로 해소하기도 하는 걸 보면 어쩌면 이쪽에 재능이 있는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제대로 시를 쓰는 법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없어 도서관에서 관련된 책을 찾아보았다.
시 작법에 대한 책은 생각보다 따분해서 먼저 이 책을 읽기로 했다. 나는 책을 펼치자 바로 여기에 매혹 되었다. 필사도 되도록 줄이려고 했으나 너무 가슴에 사무치고 교훈이 되는 말이 많아서 적지 않을 수 없었다.
시가 가진 의미를 돌아보게 되었고, 시가 주는 기쁨과 감동이 생각보다 큰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