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받자마자 드는 생각은 책 사이즈가 아담하고 소장하고 싶은 시집이었다. 표지 일러스트와 디자인도 현실적인 직장인의 그림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대학생이지만 직장인이 되어서 이 시집을 읽고 작은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이 책의 제목이 '디테일의 반전'인데 제목이 왜 디테일의 반전일까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시를 읽어보니 완전 공감이었다. 직장에서 업무를 지시할 때는 지위가 높으신 분들이 대충 설명하지만 보고 받을 때는 자세하게 까다롭게 군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