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장인이란 전통을 계승하는 사람이며, 또한 생명과 사물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순리대로 따르는 사람이다. 은 이러한 장인들의 모습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고 있는 책으로, 그들의 삶 속에서 나오는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더불어 자신의 직업을 인생의 업으로 삼는 장인정신을 느끼게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장인들은 예술작품보다는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물건을 만들거나 그에 관련된 기술을 지니고 있는 장인들이다. 한과와 천연염색, 숯과 옹기, 짚공예, 온돌 등의 의식주 관련 장인은 물론, 태어남과 죽음과 관련있는 조산사와 염장이도 소개되어 있는 점이 독특하다.
또한 이 모든 공예품과 기술은 자연친화적이며 생태적이라는 점에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게 한다. 강정과 조청 등의 한과와 염색의 경우엔 누구나 큰 어려움 없이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있기도 해 전통 공예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