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디지털 뉴노멀 시대,
새로운 작가들이 온다!
그들은 어떻게
글을 쓰고, 작가가 되었나?
『일상생활자의 작가 되는 법』은 플랫폼 다각화 시대에 출현한 작가들을 인터뷰하면서, 흔히 볼 수 있는 작가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문예지 인터뷰들과는 달리, 우리 시대 출판콘텐츠의 변신과 그 미래도 주목하면서 함께 전망하였다. 그래서 이 책은 예비 작가뿐만 아니라 출판콘텐츠의 미래를 궁금해하고 이를 함께 변화시켜나갈 모든 이들을 위해서 쓰인 책이다. 우선 출판계 안팎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읽는 사람은 점점 줄어드는 시대에 오히려 쓰는 사람은 늘어나면서, 그만큼 작가 지망생들 또한 많아졌다. 더군다나 출판사, 포털 사이트, 스타트업 할 것 없이 다양한 글쓰기 플랫폼을 선보이고, 독립서점부터 기업까지 독서와 글쓰기 커뮤니티를 활발히 열고 있다.
읽는 사람은 계속 줄어드는시대에 쓰는 사람은 늘어난다니, 괴상하다.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다. 글을 쓰고 공개하고 유통하는 글쓰기 플랫폼이 다양화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작가는 첫째, 공개하는 글을 쓰며, 생활을 해나가는 사람이다. 나 외에 일정수 이상의 독자가 읽는 글이면 된다. 둘째, 작가는 글쓰기에 욕망을 가진 사람이다. 글쓰기 자체에 대한 즐거움, 글을 읽어주는 이와의 연결, 글쓰기로 인한 부수적인 욕망 같은 것들 말이다. 셋째, 글쓰기를 계속해 나가는 사람이다. 글쓰기는 우아한 일이 아니다. 매우 부지런해야 하는 일이다.
1장 개인출판콘텐츠 (브런치. 독립출판)
에세이스트 고수리(작고 빛나는 순간을 사랑합니다)
두렵고 부족하다, 생각되더라도 일단 내가 쓴 글을 꺼내 보여주어야 누군가에게 발견된다. 공개적으로 쓴다는 건 누군가 읽어줄 사람을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글쓰기를 완전히 다르게 만든다. 새로운 저자, 좋은 글을 찾으려는 많은 편집자가 브런치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