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김승희 시인의 『33세의 팡세』를 읽다보면 에누리를 해서 생각해도 그의 천재성은 결코 깎을 수가 없다. ”
-천양희(시인)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불멸의 명작 『33세의 팡세』를
읽지 않은 사람은 아직 자기 내면의 불꽃을 당기지 않은 자이다.
아직 ‘내면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한 사람이다!”
파스칼의 『팡세』가 신을 향한 생각의 변증법이라면
김승희의 『33세의 팡세』는
인간 내면을 향한 존재의 변증법이다!!
『33세의 팡세』는 내 안에 숨은 낯선 사람을 만나는
열망이 벼락 치는 광경이다!!!
<33세의 팡세>는 1952년에 태어난 김승희 시인이 33세 되던 해인 1985년에 내놓은 자전적 에세이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33세 되던 해에 십자가에 처형되고 부활한 나이도 33세이다. 작가는 이 예수에 대해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언제나 무겁게 인식하고 있었다고 저서에서 기술하고 있다. 시인은 몹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선천적인 감수성으로 인해 항상 불안과 정신적 어려움 속에서 지낸 듯하다.
이러한 정신적 방황 중 하나는 시인이 어렸을 적에 장사하는 할머니에게 뽑기를 했던 사건에서 잘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