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탈진실 시대를 극복하고 진실을 수호하는 방법!
『포스트트루스』는 하버드 대학교와 보스턴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리 매킨타이어가 정보가 합리적 근거보다 감정에 의해 선택되는 이유에 대해 철학·사회학·심리학적으로 고찰한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인 ‘포스트트루스(post-truth)’는 여론을 형성할 때 객관적인 사실보다 감정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현상으로, 탈진실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는 종종 논리적 근거나 과학적 증거를 지닌 사실보다 감정적 동질성을 지닌 추측성 의견에 더 많은 반응을 보이곤 한다. 사실 관계가 무시된 정보들은 사람들의 감정에 호소하며 점차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데, 저자는 2016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등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 속에서 거짓 정보가 어떻게 유권자를 홀렸고, 또 왜 사람들이 진실이 아닌 정보에 현혹이 되는지에 대해 살펴보면서 탈진실을 올바로 이해해 나가고자 한다.
언론과 민주정치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시절이라 리 맥킨타이어의 '포스트 진실'을 읽었다. 쏟아지는 감정과 의견을 책의 수에 따라 정리하고 싶었다. 중심점이 예상보다 선명해 읽기 쉬웠다. 포스트트루스라는 책은 2016년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과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으로 시작된다. 거짓말과 음모론을 주장하는 한 후보를 대상으로 한 트위터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이 그를 신뢰하지 않았지만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EU 탈퇴도 국민투표를 통해 현실화됐다. 작가는 혼란과 충격을 떠나 지친 사회에 주목한다. 일각에서는 이를 민주주의나 퇴행적 정치의 허점이라고 개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