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73년 10월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시리아로부터 기습적인 침공을 당했다. 이스라엘군은 전쟁초기의 참담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수적으로 절대 우세한 아랍군에 대항하여 싸워 승리하였다. 짧고 치열했던 욤키푸르 전쟁은 현대 전쟁사에 있어 중대한 한 획을 긋고 있다. 이 책은 당시 골란고원에서 싸웠던 이스라엘군 제77전차대대장 카할라니 중령과 여러 제대의 기...
3차 중동전쟁 결과,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시리아 영토의 일부를 차지하는데, 이것이 원인이 되어 이집트, 시리아가 이스라엘을 기습 침공하는 제4차 중동전쟁(1979.10.6.~10.24)이 발발한다. “골란고원의 영웅들”은 4차 중동 전쟁간 골란고원의 차지를 두고 벌어진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전투를 담은 책이다. 전쟁초기 이스라엘은 막대한 병력과 철저한 준비 끝에 기습 공격한 시리아를 상대로 주요 군사기지를 빼앗기는 등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다. 그러나 골란고원 북부에서 카할라니 대대장을 비롯한 중대 이하의 소부대들이 전투력을 십분 발휘하여 시리아군의 진출을 저지하고 이스라엘 주력을 지켜냄으로써 결국 전쟁에 승리한다.
1866년 어느 날, 보헤미아에 위치하고 있는 쾨니히그레츠에서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 간에 전투가 벌어졌다. 전투의 결과로 오스트리아군은 약 4만 명이 사망하고 병력의 절반이 포로가 된 반면에, 프로이센군의 피해는 2만 명도 되지 않았다. 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 것은 바로 무기체계의 차이이다. 오스트리아군은 소총의 총구로 탄약을 장전하는 전장식 소송을 사용하여 재장전 속도가 매우 느렸고 가만히 서서 장전을 했던 반면에, 프로이센군은 후장식 소송을 사용하여 재장전 속도가 빨랐고 은엄폐된 가운데 사격할 수 있었다. 위에서 소개한 쾨니히그레츠 전투는 무기체계가 전투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일반적으로, 국가와 국가간의 정규전에서 보통은 우수한 무기체계를 보유하는 국가가 승리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는 상대국가보다 더 우수한 무기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
Ⅱ. 본론
‘전쟁은 마찰의 연속이다. - 클라우제비츠’의 말처럼 전장에는 항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기습으로 공자(시리아)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이스라엘은 개전초 형편없이 돌파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들에게 시리아의 기습공격은 불확실한 상황이었고, 전쟁수행에 인적․물적 자원이 집중되지 못한 현실 또한 전장의 불확실한 상황의 하나였다. 이와같은 상황에서 77전차대대의 임무는 방어작전간 공세이전의 여건조성의 역학을 수행해내야 했다. 하지만 이는 말처럼 쉬운 임무가 아니었다. 시리아 군과 이스라엘군의 전력차이는 이로 말할 수 없는 수준이었고, 이는 흡사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와 비견 가능할 수준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불비(不備)한 여건속에서 그들은 방어에 성공하였고, 오히려 공세적 행동을 통해서 시리아를 국경밖으로 밀어내게 된다. 그들의 방어 성공요인의 가장 큰 핵심은 무엇일까?
Ⅰ. 서론
창의적인 전술은 기본적인 전투지휘요소 및 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공격작전의 준칙들을 적시ㆍ적절하게 응용하고, 융통적인 사고방식을 견지하여야만 비로소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 단위전술부대가 모든 임무수행 시 반드시 적용해야 할 전투기술 수준의 원칙이자, 규칙을 의미하는 기술은 크게 감시기술, 기동기술, 타격기술, 생존기술, 지휘기술이 있으며, 이는 지휘기술에 의해 2개 이상의 기본 전투기술이 유기적으로 종합되어 행동으로 발휘되게 된다.
Ⅱ. 본론
가. 감시기술
시리아군은 적외선 탐조등이 있어 야간 전투에 훨씬 유리한 이점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눈앞의 이스라엘군을 먼저 발견하지 못하고 공격을 당하게 된다. 이에 반해 적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대대장 카할라니는 전쟁터에서 항상 쌍안경을 지니고 다녔다. 그 뿐만 아니라 전차에서는 적외선 관측경을 사용하고 야간에 적 대전차화기 공격이 예상되어 화력수색을 하는 중, 사계가 제한될 때는 감시팀을 운용해서 전방을 관측하고, 은폐ㆍ엄폐간 전차소리로 적의 기동을 판단, 관측경으로 식별하여 포병사격을 유도하였다. 이처럼 육안으로 감시장비를 이용하고 화력수색을 실시하며 감시팀을 운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을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한 것은 카할라니 그가 얼마나 감시기술을 중요하게 여겼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감시기술은 곧 적을 먼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감시기술에 있어 화력수색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카할라니는 대전차화기조에
2008년 12월 27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집중 폭격했다. 팔레스타인의 과격독립분자가 민간인을 포함한 이스라엘인에 대한 자폭 테러를 감행하고 이에 대해 이스라엘이 테러분자 색출을 명목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군 병력을 투입하는 악순환이 지속되던 중 이스라엘은 ‘대 이스라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들의 분쟁이 2000년을 거슬러서 설명해야 할 만큼 복합적인 것이긴 하지만 국토를 접한 체 방벽을 치고 서로를 지속적으로 경계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우리나라의 남?북 분단 문제와 크게 다르다고는 볼 수 없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소식을 들을 때면 우리나라에 그 상황을 접목해 보게 된다. 이런 시점에 이스라엘의 전쟁사가 담긴‘골란고원의 영웅들’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어 굉장히 기뻤다.
전체적인 내용은 크게 셋으로 나누어 욤 키프르 전쟁의 개괄을 설명하고, 카할리니 중령이 직접 기록한 전쟁터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며, 골란 전역이라는 욤 키프르 전쟁의 핵심에 대해서 설명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추어 비교?분석된 역자의 해설도 상당히 도움이 되었고 지도, 사진 자료 등이 풍부하고 인물 묘사도 뛰어나 전쟁터의 흥분된 모습과 비극적인 모습 모두를 볼 수 있었다.
장교의 입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 몇 가지를 들어보면 첫째, 이스라엘군 장교단의 유명한 전통적 구호였다. 그들의 구호는 ‘앞으로 공격하라가 아니고, 나를 따르라`이다. 이스라엘 장교들은 항시 병사들의 선두에 서서 죽음을 무릅쓰고 명령을 했는데 이는 전력적인 면 뿐 아니라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에도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만큼 전투 간 지휘관 피해도 많았는데, 이때에 즉각적인 지휘권 승계가 이루어져 전투조직이 와해되는 것을 방지하는 유동적인 조치가 있었기에 `Follow Me`가 구호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둘째, 이스라엘과 우리나라의 상황에의 유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