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당신 안에 당신을 조종하는 진짜 내가 있다!
착각 뒤에 숨은 진짜 나를 발견하는 기발한 심리실험 20 『당신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그럴듯한 착각들』. 우리는 틀린 줄 알면서도 다수의 의견에 동조하고, 부당한 줄 알면서도 순순히 권력에 복종하며, 합리화를 시켜가면서까지 바보 같은 짓을 계속하는 걸까? 이 책은 살면서 이성이 마비되는 바로 그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작동하는 심리학적 기제들을 사회심리학 분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20여 가지의 기발한 실험들을 통해 낱낱이 파헤친다.
이 책에는 이성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인간 행동의 밑바탕에 깔린 심리적 원인들을 재미있는 카툰과 함께 알기 쉽게 알려준다. 적절하고 위트 있는 카툰과 함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제 상황들을 캐릭터와 함께 익살스럽게 그려냄으로써 공감을 자아낸다. 이 책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저지르는 실수나 어리석은 짓의 근원적인 문제를 자연스럽게 파악하며, 내가 속한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들을 궁극적으로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심리적 해법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이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는가, 감성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요즘에는 MBTI 라는 도구의 발달로 자신의 성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사람에게 이성은 존재하지만, 판단에 있어 이성의 개입이 몇 %가 개입되는가는 사람마다 모두 상이하다. 그에 따라 어떤 사람은 이성적이다, 어떤 사람은 감정이 앞서는구나 판단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성적인 사람이든, 감성적인 사람이든 대부분의 판단이 흐려질 때가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어떤 판단을 하기 전에 이미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경향을 보이는 때가 있다. 이 책은 평소 한번쯤은 겪어보았을 사회적 상황들에게서 우리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가에 대한 사회적 실험을 통해 밝힌다. 개인마다 궁금했던, 궁금해하던, 궁금해 할 영역이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실험의 당위성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사람마다 모두 특성이 다르듯, 알고 싶은 분야도 모두 다를거라 생각한다. 누군가에겐 가치 있는 어떤 것이 누군가에겐 쓸모 없는 무엇일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내가 갑자기 사회심리학의 중요성을 갑자기 깨닫고 절실히 지식을 원해 이 책을 선택한 것이 아니다. 이 책 또한 나의 견문을 넓히고 세상을 넓히는 좋은 도구로서 작용한다. 앞서 밝혔듯 사회심리학은 타인을 이해하는 좋은 수단이 되어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