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책들을 읽고 나서 다음과 같은 여러 독후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독후활동들을 통해 이전에 알지 못했던 점에 대해 지식을 얻게 된 수준을 넘어서서 일상생활에서 갖추어야 할 덕목들인 인생 교훈들을 얻을 수 있었고, 더 나아가 독서의 가치에 대해서도 깊이 인지하는 계기가 되어서 정말 뜻깊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진로도서도 읽으며 제가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저에게 엄청난 성장과 성찰, 격려의 기회가 되었던 경험이었습니다!
1.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인홀드 니부어)/읽은기간:5.14(금)~5.17(월)
- [“책을 읽으면서 사고한 과정”&책을 읽기 전과 후의 가치관의 변화(마인드맵
스스로 만들어봄으로써 나의 생각 정리하기)”활동]-
-책을 읽으면서 사고한 과정: 생활과 윤리 시간에 “니부어”라는 학자에 대해 살펴보았을 때 니부어의 생각이 정말 논리적이라 느꼈고 내가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방향으로 사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관심이 매우 많이 생겼다. 수업 시간에 학습하는 내용 외에도 이 학자의 가치관이나 일생, 사회에 대한 견해는 어떤지 추가적으로 조사하면 보람찬 활동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니부어에 대해 검색을 하던 중에 니부어가 직접 쓴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는 저서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인간은 ‘도덕적’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제시하고 사회는 그와 대립되는 성질로 ‘비도덕적’이라는 특징을 나란히 제시한 제목부터 나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이 책을 다 읽는다면 사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라보는 안목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았기에 열심히 읽어보았다.
요즘 세상은 참으로 복잡하고 어렵다. 모든 국가와 집단이 그 구성원들에게 완벽한 만족과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절반 정도의 만족도 얻기도 힘들다. 국가 간 분쟁, 민중봉기, 테러, 기아, 사회 혼란은 이성이 통제하는 도덕적 관점에서 정당한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한다.
개인의 가치는 종교, 도덕, 이성, 양심에 의해 형성되며 선의지로 나타낼 수 있다.
아이들에겐 누구보다도 자상한 아버지가 사실은 당의 승리를 위해서든 무엇이든 하는 부패한 정치인이다? / 이웃에게는 누구보다 친절한 옆집 아저씨가 사실은 나치독일을 위해 유대인 500만명을 학살한 살인자다? / 저자는 이러한 모습이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라고 이야기한다. 가장 착한 사람도 악마로 만드는 것 바로 집단 / 저자는 사회윤리의 창시자이자 미국의 가장 위대한 정치철학자로 불리는 라인홀드 니버이다.
20세기 초기의 미국은 기독교 윤리가 지배하던 사회였다. 그리스도의 사상의 핵심 한쪽 뺨을 맞으면 다른쪽 뺨도 내주어라. 모든 인간을 차별 없이 사랑하라.
개인으로서 도덕적인 인간들이 모인 집단을 이룬 사회는 비도덕적일 수밖에 없다. 이 책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는 제목에서 핵심 논지를 드러낸다. 저자인 니버는 개인의 도덕성이 집단의 도덕성을 보장하지 않으며, 집단에 있어서 비도덕성은 발현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개인 간 관계는 도덕적, 합리적인 조정과 설득을 통해 확립이 어렵게나마 가능하나, 집단 간 관계는 이를 통한 확립이 결코 불가능하다고 니버는 주장했다. 이렇게 개인에 비해 정의감이 결여된 모든 집단은 심한 이기주의를 나타낸다고 보았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집단 간 사회적 갈등이 만연히 존재하고 있다. 노사 갈등 문제, 빈부격차로 인한 계층 양극화 현상, 특정 정치 정당과 지역 단체 간 발생하는 갈등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갈등들은 모두 집단 이기주의를 관통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집단 이기주의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집단 간 ‘힘의 비율’이다.
처음에 이 책을 볼 때 매우 의문점이 들었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니 말이다. 사회라는 단어를 아주 포괄적으로 정의한다면 사람들이 모인 집단을 사회라고 흔히 칭한다. 다른 사람들 또한 이 책의 제목을 보곤 나와 같은 의문점이 들 것이다. 보통 도덕적 인간이 모인다면 도덕적인 사회가 될 것이고 비도덕적인 사람이 모인다면 비도덕적 사회가 된다는 것이 통념인데 이 책의 제목은 역설적이니 말이다. 이 역설적인 제목은 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충분히 나를 끌리게 하였다.
저자는 책에서 집단은 오롯이 자연적으로 생기고, 이 집단 내에서의 개인의 도덕에 비해 집단의 도덕이 열등한 이유는 버금갈만한 합리적인 사회 세력을 형성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며, 이는 오직 개인들의 이기적인 충동으로 이루어진 집단 이기주의의 표출이라고 말하고 또한, 하나의 공통된 충동으로 결합이 되어 나타날 때 더욱 생생하게 그리고 더욱 누적되어 표출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라인홀드 니버는 19세기 초 미국에서 태어난 흑인 신학자이다. 이 책이 씌어진 것은 1932년으로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사이의 시대상황과 맞물려 있다. 시대적 상황 때문이었을까. 책에서 언급되는 이데올로기적 혼란, 파시즘의 등장, 세계 열강의 대외 식민정책 등에 대한 분석과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한 저자의 분석이 포함되어 있다.
라인홀드 니부어는 1930년대에 활동했던 미국의 신학자이자 윤리학자로서 자본주의가 도입되면서 자본가의 노동자 착취 현실을 실감하여 사회변혁을 추구하였는데, 이러한 그의 생각이 잘 드러난 저서이다. 이 책에서 니부어는 개인은 도덕적인 존재가 될 수 있으나 그 개인이 모인 집단, 더 나아가 사회는 비도덕적일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역설한다. 집단이 크면 클수록 그 집단은 전체적인 인간 집단에서 스스로를 이기적으로 표현하고, 이러한 집단은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해지며, 어떠한 사회적 제재도 물리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용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집단이기주의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1) 서론
신학자이면서 정치학자이자 철학자인 라인홀드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책은 1932년 출간되어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후에, 재판(再版)을 통해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읽혀지고 영향을 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책의 서론에서 책을 통해 다루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첫째, 개인의 도덕-사회적 행위와 사회집단의 도덕-사회적 행위를 엄격히 구별해야 한다고 보았다. 둘째, 이 구별은 순전히 개인적인 윤리로는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정치 영역들을 정당화 시킨다.
니버는 개인과 집단을 비교할 때 개인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이해관계도 고려하며, 때에 따라 타인의 이익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도덕적(Moral)’이며 이에 반해 사회집단은 개인과 비교해볼 때 이성과 자기 극복 능력, 다른 이들의 욕구를 수용하는 능력이 결여 되어있으며, 개인들에 비해 심한 이기주의가 나타난다고 보았다. 즉 개인의 도덕에 비해 사회 집단의 도덕이 더욱 열등한 것이다.
니버는 서론을 통해 도덕주의자들을 한계를 가진 합리주의자라고 비판하며, 이들은 집단의 행동에서 이성과 양심으로 제어가 불가능한 요소들을 파악하지 못한다고 보았다. 도덕주의자들은 사회적 갈등은 무지와 행동유형의 충돌 때문에 일어나기에 도덕적이고 합리적인 조정과 협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반면에 니버는 사회적 갈등이 권력 불균형과 이기심에 의해 생겨나며 조정과 협력을 통해 극복할 수 없고 불균형 자체가 개선되지 않는 한 영원 불가피하게 발생한다고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볼 때 집단 간의 관계는 윤리적이기 보다 지극히 정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독서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구체적인 독서의 필요성 중 하나는 사고의 창의성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경험으로 물리적 세계를 인지한다. 그러나 독서를 통해 감각으로는 알지 못한 세계를 접하게 됨으로써 사람은 발전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독서를 통해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아무 책이나 읽으면 안 된다. 좋은 책은 무수히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고전은 오랜 시간동안 영혼의 유익함이 입증된 책이다. 고전 독서는 우리에게 지식과 지혜를 제공해주며 이는 대학이 육성하고자 하는 인재인 지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고전에는 현대에 이르러 틀렸다고 판단되는 지식도 많고 오늘날에는 비판의 여지가 있는 부분도 존재한다. 따라서 고전을 읽을 때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이러한 효과를 얻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