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술사를 꽃피운 천재들의
광기 어린 로맨스를 읽다
인류의 역사에 길이 남을 불후의 명작으로 세상을 뒤집어 놓은 천재 예술가들. 우리는 그들을 교과서 속에서, 또는 전시회에 걸린 액자 속 그림 속에서만 바라봐 왔다. ‘예술가’라는 이름표를 떼어 낸 한 인간으로서 그들의 뒷모습은 과연 어땠을까?
《발칙한 예술가들》에서는 음악사부터 미술사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서양 예술사에 지울 수 없는 업적을 남긴 30인의 사생활을 들여다본다. 유명세의 대가로 루머에 시달린 비발디, 금지된 사랑을 꿈꾼 라흐마니노프, 사랑과 사람 사이에서 방황한 고흐까지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본 예술가들의 생은 그들의 작품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위대하지도, 평범하지도 않았던 그들의 삶은 오히려 그 굴곡에서 진한 인간미를 자아낸다. 오로지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해석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는 또한 그들의 작품으로 다가가는 새로운 길을 열어 줄 것이다.
책에서는 음악 작품과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QR코드를 수록했다. 명작과 함께하며 그들의 사랑과 인생을 더욱 깊이 향유해 보자. 딱딱한 초상화와 빛바랜 사진 속에 갇혀 있던 예술가들의 민낯이 선명한 빛깔로 떠오를 것이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살다가 코로나를 만난 후 나는 이것이 내 인생의 '기회' 이자 '전환점'이라 생각하고 오랜 루틴이 되어왔던 직장인의 삶을 과감히 버렸다. 내 의지대로가 아닌, 누가 시켜서 싫어도 해야 하는 삶이 아닌 내가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내 뜻대로 해낼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시간이 주어지니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해야 좋아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었다.
그때 내가 읽었던 책이 바로 이 '발칙한 예술가' 라는 책이다.
제목인 '발칙한 ' 이란 한글 뉘앙스가 그닥 좋은 느낌은 아니지만 부제로 쓰여진 '남다른 아이디어로 성공한 예술가의 삶과 작품에 대하여' 라는 글이 내 맘에 확 와닿았다. 이 책에서는 '창조성'이란 키워드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도대체 21세기에 '창조성'이 왜 필요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