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식민주의 역사관 100년, 역사를 날조하고 왜곡한 권력의 뿌리는 누구인가?한국 주류 역사학계의 권력을 낱낱이 고발한 추적 보고서 『한국사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1945년 조선총독부가 해체된 이후, 한국 주류 역사학계로 승계된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사편수회가 확립한 식민사관을 파헤치고, 그 역사적...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모순된 표현을 사용하고 있어 호기심이 생겼다.
한국사란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개된 한국의 역사를 말하며 흔히 한국사를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라 말하기도 한다. 이러한 한국사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니 정말 아이러니했다.
하지만 책을 읽음으로써 점점 제목에 숨은 깊은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는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며 무려 12년 동안이나 역사에 대해 배운다.
배우는 동안 책에 나오는 내용을 의심 없이 믿고 달달 외어 시험을 친다.
그런데 만약 역사책을 쓰는 사람이 역사를 왜곡시켰다면? 나는 12년간 거짓된 이야기를 배운 것이다. 하지만 12년이라는 세월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나중에서야 진실된 역사를 알게 된다 하더라도 이미 머리에 박힌 고정관념은 깨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책의 내용은 더욱더 진실되고 신중하게 써야한다.
책을 읽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게 되는 것 같다. 글쓴이의 사상이나 이념 등을 책을 읽으면서 내 생각에 접합시키게 된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이병도가 쓴 한국사를 읽고 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