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상담학 교수인 저자는 내담자들을 다루면서 이 땅 위에 많은 사람들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조금이라도 그만 멈추어 주고 싶었다. 그것은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분노의 조절과 행복한 생각의 습관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일이었다. 『생각을 생각하라』는 분노로 인한 미움과 적개심, 싸움과 분리 및 이혼 등으로 귀결되는 씻기 어려운 상처와 아픔을 치유상담해 주며, 불행의 생각을 행복의 생각으로 전환시켜 주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자신의 삶 가운데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이 짧은 인생을 보다 아름답고 풍성한 삶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일까? 이것이 바로 우리가 “생각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이다.
『생각을 생각하라』의 제1부에서는 분노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위해서 자신의 내면을 면밀히 성찰하게 하고 ‘자기분노’로부터 시작하여 분노가 왜 일어나는지, 왜 어떤이는 분노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가정생활과 대인관계에서 분노의 조절하는 돕기 위한 인지적이고 행동적인 방안들을 논리적으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제2부에서는 이러한 분노를 다스리기 위한 행복한 생각을 어떻게 품을 수 있는지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행복하게 생각하는 생각에 관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부정적인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생각의 관점을 새롭게 바꾸어 보자. 생각의 변화가 1%만 일어나기 시작하면,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라도 우리는 아름답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생각을 생각하라』는 하나님의 일반적 은총 안에서 치유상담자를 포함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분노조절과 생각의 변화를 위한 필독도서이다.
저자는 분노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없다고 하였다. 공감이 되는 말이었다. 분노를 그 자리에서 모면할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는 대인기피 현상이 생기고 행복이 깨지게 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화만 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화를 낼 수 있는 입장에 있는 사람도 많지가 않다.
저자는 사회에서 분노조절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적극 공감한다. 분노의 이유를 구구절절 늘어놓았는데 이건 뭐랄까 그냥 설명하기 위한 것이지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았다. 우리가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부정당하고 거부당했을 때 보호심리로 표출되는 것이 분노라고 한다. 이걸 누가 모르는가.
저자는 분노가 일었을 때 자기 자신에게 나는 무엇 때문에 분노하고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하였다. 정말 뼈아픈 문구였다. 사실 글로 읽으면 이해가 되지만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소위 빡이 치는 상황에서 누가 부처, 보살처럼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하고 있겠는가. 저자는 대화법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