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 경제 위기에 맞선 연방준비제도 전 의장 버냉키의 생생한 강의를 듣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와 금융위기를 말하다』는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14대 의장인 벤 버냉키의 2012년 3월 조지워싱턴 대학교 강연 내용을 엮은 것이다. '연방준비제도가 금융위기에 어떻게 대응했는가'에 대한 내용으로, 연방준비제도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를 통해 연방준비제도의 금융위기 대응에 역사적 맥락을 제시함으로써 지난 6년 동안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활동이 중앙은행의 역사적 역할에 부합했음을 보여준다.
우선 20세기 전반에는 대공황을, 후반에는 인플레이션을 겪어낸 연방준비제도의 역사의 흐름을 살펴본다. 이어 2008년 금융위기의 생성 과정에 접하게 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수행해온 역할을 본격적으로 안내한다. 금융위기가 급박하게 전개되는 와중에서 연방준비제도가 취했던 최종 대부자로서의 대응을, 위기의 여파로 닥쳐온 경기침체로부터 연방준비제도가 회복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실시한 통화정책적 대응을 균형감 있게 다루고 있다.
최근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중앙은행의 중요성과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창설에서부터 비교적 최근의 금융위기에 이르기까지 연방준비제도가 수행한 역할을 이야기한다. 연준의 결정은 오랜 역사와 관례에 부합하는 것들이며 우리에게는 지금의 연준이 행동하는 근거와 방향성에 대한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첫 시작은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서 말한다. 전 세계를 아무리 작은 나라를 가도 중앙은행은 존재할 만큼 그 중요도가 높다. 첫째는 거시 경제의 안정과 두번째는 금융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금융위기가 오지 않도록 예방하거나 그 피해를 경감하는데 노력을 한다. 가장 전통적인 수단으로는 금리를 조절하는 카드가 있다. 최근 에는 높아진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며 유동성을 조절하는 것도 그 이유에서 온다. 금융위기와 비슷한 징후가 보이면 유동성을 제공할 수도 있다.
위기 기간동안 금융기관에게 단기 신용을 제공하면 시장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금융기관을 안정시킨다. 이런 활동은 “최종대부자”수단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연준은 금융규제감독을 하는데 이는 건전한 금융시스템은 금융위기의 확률이 낮으며 이는 FDIC, OCC와 같은 다수의 기관들과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