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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장편소설)

저자: 정지아
독후감: 17건

책소개 새삼스럽게 경탄스럽다! 압도적인 몰입감, 가슴 먹먹한 감동 정지아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시대의 온기 미스터리 같은 한 남자가 헤쳐온 역사의 격랑 그 안에서 발견하는 끝끝내 강인한 우리의 인생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두루 입증받은 ‘리얼리스트’ 정지아가 무려 32년 만에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써내는 작품마다 삶의 현존을 정확하게 묘사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아온 작가는 이번에 역사의 상흔과 가족의 사랑을 엮어낸 대작을 선보임으로써 선 굵은 서사에 목마른 독자들에게 한모금 청량음료 같은 해갈을 선사한다. 탁월한 언어적 세공으로 “한국소설의 새로운 화법을 제시”(문학평론가 정홍수)하기를 거듭해온 정지아는 한 시대를 풍미한 『빨치산의 딸』(1990) 이래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아버지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은 ‘전직 빨치산’ 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간의 시간만을 현재적 배경으로 다루지만, 장례식장에서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해방 이후 70년 현대사의 질곡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이러한 웅장한 스케일과 함께 손을 놓을 수 없는 몰입감을 동시에 안겨주는 것은 정지아만이 가능한 서사적 역량이다. 그러나 이 소설의 진정한 묘미는 어쩌면 ‘가벼움’에 있다. “아버지가 죽었다. (…) 이런 젠장”으로 시작하는 첫 챕터에서 독자들은 감을 잡겠지만 이 책은 진중한 주제의식에도 불구하고 ‘각 잡고’ 진지한 소설이 아니다. 남도의 구수한 입말로 풀어낸 일화들은 저마다 서글프지만 피식피식 웃기고, “울분이 솟다 말고 ‘긍게 사람이제’ 한마디로 가슴이 따뜻”(추천사, 김미월)해진다.

10개

아버지의 해방일지 - 정지아 (문학)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1945년 8.15 광복을 전후로 한 혼란의 시대를 한 가족의 시선으로 풀어낸 기록이다. 거대 담론으로 포장된 ‘해방’을 개인의 일상 속에서 해체하며, 자유의 이면에 숨은 상실과 갈등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아버지의 일기 형식을 빌린 이 작품은 역사의 주인공으로서 이름 없는 이들의 삶을 복원하고, 해방이 가져온 희망과 함께 감춰진 아픔을 조명한다.

독후감/창작| 2025.01.28| 2 페이지| 4,000원| 조회(23)

독후감 , 베스트셀러 , 아버지의 해방일지
A0아버지의 해방일지 - 정지아 독후감 서평 느낀점

“누구에게나 사정은 있다. 아버지에게는 아버지의 사정이. 나에게는 나의 사정이, 작은아버지에게는 작은 아버지의 사정이. 어떤 사정은 자신밖에는 알지 못하고, 또 어떤 사정은 자기 자신조차 알지 못한다. “ 70-80년대의 아버지들은 무언가 비슷했다. 사실 70-80년대 뿐만 아니라 현시대의 아버지도 어쩌면 모두들 비슷비슷한 면이 있는지 모르겠다. 자녀와 서먹서먹하고, 혼자서 술을 마시고 가정을 위해 헌신하지만 표현하지 못하고. 이웃의 힘든 일이 있다면 적극나서서 도와주고. 읽으면 먹먹해지는 책이다. 이 책의 자칭 ‘빨치산의 딸’이라고 나오는 주인공 아리의 마음도 이해가 되었고, 그 시대에 사회공산주의편에 서서 남북한 분단을 반대하며 노동자, 동민들과 각종 파업투쟁 활동을 한 ‘빨치산의 아버지’ 고상욱씨도 이해가 되었다.

독후감/창작| 2024.10.14| 3 페이지| 2,000원| 조회(54)

독후감 , 서평 , 느낀점 , 핵심문장
아버지의 해방일지 독후감

‘빨갱이’, 낯설지만 친근하기도 한 이 단어는 나에겐 어릴 적 TV 드라마에서 나 들을 수 있었던 단어였다. 그런데 이번에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으면서, 빨갱이라는 단어가 주는 본래의 부정적 이미지가 무색할 정도로 조금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정겨운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자본주의의 반대편에 서서 사회주의의 신념을 가진, 자유 민주주의의 남한에서는 ‘적’으로 규정되는 그 단어의 이미지가 평범하고 가난한 시골의 농사꾼 아버지, 눈이 사시여서 어디를 쳐다보는지 분간할 수 없는 아버지, 자기가 믿는 신념으로 인해 여러 사람 피해를 주지만 또 여러 사람을 위해 앞장서 발 벗고 나서는 아버지 등의 이미지로 둔갑하여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사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빨갱이 아버지는 소설 속 주인공 ‘아리’라는 여자의 아버지이면서 정지아 작가의 실제 아버지이기도 하다.

독후감/창작| 2024.10.02| 2 페이지| 1,500원| 조회(59)

독서감상문 , 빨갱이 , 정지아 , 아버지의 해방일지 , 아버지의 해방일지 독후감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작가의 글을 읽고 우리 이웃의 아버지와 가족의 이야기를 구수한 사투리로 말해준다.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다가 이제야 잡아든 책이었다. 처음에는 사투리 적응이 안 돼서 읽히지를 않았다. 무슨 놈의 전라도 사투리가 나에게는 읽는데 많이 불편했다. 그런데 차츰 읽어나갈수록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읽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였고 나중에는 내가 배우가 된 것인 양 대사처럼 따라 말하기도 했다. 재밌게 읽었고 순식간은 아니지만 반납일에 맞춰서 읽는데도 술술 읽어버렸다. 작가의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한 것이 아니면 이렇게 사실적으로 쓸 수 없다. 사실을 기반으로 했던 안 했던 재미있으면 그만이지 아무 상관없다.

독후감/창작| 2024.03.18| 3 페이지| 1,000원| 조회(89)

담배 , 지리산 , 전라도 , 장례식 , 빨치산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나의 아버지는 6.25 한국전쟁이 나던 10살에 계모에게 쫓겨나 어려서부터 남의 집에서 눈칫밥 잡수시며 머슴으로 사셨다 했다.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던 아버지는 어찌어찌 어머니를 만나 자식 다섯을 낳아 농사로 자식들 뒷바라지하며 근근이 살아만 오셨지, 남을 사랑하는 법도, 남에게 사랑받는 법도 모르셨다. 자식들에게도 마찬가지셨다. 형제 우애만 강조하셨지, 우애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고, 아니 할 줄 모르셨기에 자식들에게 과자 한 봉지 사주지 않으셨다. 한창 뛰어놀 자식들을 동원해 그렇게 하기 싫은 농사일을 시키셨고, 약주 한잔하신 날에는 자식들 모아 놓고 당신이 살아온 한 맺힌 얘기를 지겹도록 하곤 하셨다. 사실 그때는 아버지가 그런 사람인 줄만 알았다. 지난날, 아버지에 대해 가졌던 미운 감정은 소설 속 ‘나’도 마찬가지였다. 현실주의자였던 ‘나’는 뼛속까지 사회주의자였던 아버지와 결이 달랐지만, 자기 아버지의 죽음과 더불어 통일과 혁명,

독후감/창작| 2023.11.28| 3 페이지| 1,000원| 조회(134)

독후감 , 감상문 , 독서감상문 , 아버지의 해방일지 , 정지아 장편소설
[독후감] 아버지의 행방일지 -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정지아 작가님의 소설로, 가족과 개인의 성장, 그리고 역사적인 변화와 함께한 한 가정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소설은 깊은 감동과 함께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는 멋진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아버지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아버지는 일본 식민 지배하에서 자라며, 국가와 가족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안고 있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찾아가면서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국민들과 함께 일본의 압제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투쟁합니다. 이 소설은 역사적 배경과 개인적 경험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정치적인 사건과 시대적 변화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작가는 가족 내부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성장을 통해 보다 인간적이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아버지와 가족 구성원들 간의 관계는 서로 다른 시대와 환경에서도 유사성을 띄며, 독자들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인간 드라마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독후감/창작| 2023.10.25| 2 페이지| 3,000원| 조회(90)

독후감 , 감상문 , 느낀점 , 줄거리 , 메세지 , 정지아 , 책추천 , 아버지의 행방일지
[독후감] 아버지의 해방일지

평소 지병을 앓고 계셨던 아버지의 건강이 최근 악화됐다. 아버지께서 지난 몇 달간 수술을 받고, 입원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는 막연한 두려움에 휩싸였다. 아버지의 부재를 마주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한 기회로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접하게 됐고, 작품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었다.

독후감/창작| 2023.10.16| 2 페이지| 2,000원| 조회(66)

아버지 , 정지아 , 아버지의 해방일지 , 해방일지
아버지의 해방일지 독후감

연좌제로 인해 고통받는 가족과 친지, 연좌제가 없어졌지만 세상에 제대로 나아갈 수 없는 속칭 빨갱이, 하지만 늘 마음속에 인민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 책을 다 읽고 나서 제목을 생각해보았다. 아버지는 무엇으로부터 해방되었던걸까? 자신과 관계가 소원해진 딸이 자신을 비로소 이해해주었고, 비로소 아버지는 마음의 짐에서부터 해방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딸 역시 아버지의 진짜 모습을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아버지와의 어색한 감정으로부터 해방을 맛보았고 경험한 시대가 달라 빨치산이란 단어가 멀게만 느껴지는 독자들도 주인공을 통해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독후감/창작| 2023.09.15| 2 페이지| 2,500원| 조회(136)

독후감 , 장편소설 , 감상평 , 권장도서 , 정지아 , 아버지의 해방일지
문학의숲(장편소설분석)_정지아 작가의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고 텍스트를 분석하여, 자신이 앞으로 배워야 할 창작방법론 세 가지를 작성하시오.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쓴 정지아 작가는 1965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1990년 장편소설 빨치산 딸을 펴내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9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고욤나무가 당선되었다. 그리고 김유정 문학상, 심훈 문학 대상, 이효석 문학상, 한무숙 문학상, 올해의소설상, 노근리 평화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작품의 줄거리를 정리하자면 소설 속에서 아버지는 처음에 죽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아버지는 전직 빨치산으로 수감되었다 나온 후 자본주의를 느끼지 않고 시골로 가서 농사를 지었다. 농사가 잘되지 않은 시절 속에서 아버지는 한 여인네를 안방으로 들여온다. 그 여인네를 집으로 들여와 잠을 재워주고 나의 부모는 순수한 사회주의자이고 물정 모르는 촌뜨기였다.

독후감/창작| 2023.08.03| 4 페이지| 2,000원| 조회(113)

독후감 , 해방일지 , 장편소설분석
아버지의 해방일지 독후감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2015년 출간된 정지아의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전직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장례식 3일을 중심으로 딸의 시선에서 아버지의 삶을 조명한다. 이 책은 '아버지가 죽었다'로 시작한다. 딸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젠장'이라고 생각한다. 딸은 아버지가 평생을 정색하고 살아온 아버지가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진지 일색의 삶을 마감한 것에 대해 화가 나기도 한다. 딸은 아버지의 장례식에 아버지의 옛 동지들, 교련 선생, 작은아버지, 아버지의 담배 친구였던 노랑머리 소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아버지의 일생을 추억한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아버지를 애도한다. 딸은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기억들을 통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아버지의 독특한 인생역정과 성정, 그리고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아버지는 실제로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해방된 족구에서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싸웠지만 결국 처절하게 패배했다. 동지들은 일제가 아니라 같은 동포들에게 하나 둘 희생되거나 사라졌으며, 아버지는 위장 자수로 조직을 재건하려 하지만 그마저 실패했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자본주의 한국에서 평생을 사회주의자로 살았다. 하지만 끝까지 평등한 세상이 올 거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고, 생판 초면인 이들의 어려움도 무시하지 않았다.

독후감/창작| 2023.07.04| 6 페이지| 2,000원| 조회(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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