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심하고 마음 여린 가오리, 창업에 뛰어들다!”
창업 초보에서 어엿한 1인 창업가로 성장한 가오리가 들려주는
평범한 사람의 보통 창업 이야기
창업은 더 이상 어렵기만 한 주제가 아니다. ‘평생직장’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흐려진 지금, MZ 세대부터 퇴직을 앞둔 중년 세대까지 누구나 한 번쯤은 창업을 떠올려봤을 것이다. 무자본에 모든 게 낯설기만 한 창업 새내기조차 창업을 꿈꾸지만, 잘 모르기 때문에,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쉽사리 창업에 뛰어들지 못한다. 시중에 나온 창업 관련 책을 아무리 읽어보아도 감이 잡히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창업에 성공한 사업가의 성공 신화, 어려운 투자 용어만 늘어놓는 책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엔 역부족이다. 시작도 하기 전에 의욕을 잃게 된다.
이 책은 이런 고민에 정면으로 맞선다. 어려움, 막막함, 두려움과 같은 창업에 대한 이미지를 단숨에 부수며 “이제 재미있고 가볍게 창업하자”고 말하는 저자의 말은 반갑고 또 새롭다. 저자는 책을 통해 뛰어난 사람들의 창업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 창업을 시작했을 때 어떻게 해야 건강히 사업을 지속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처음 창업을 시작했을 때 ‘창업 동지’가 없어 아쉬웠던 저자는 자신이 직접 창업 새내기들을 위한 동지가 되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창업은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식이다. 화려하고 복잡한 창업의 이면을 걷어내면 평범한 사람들의 보통의 마음이 보인다. 《소심한 가오리도 창업합니다》는 보통의 마음이 모여 창업에 관련된 편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 되어줄 것이다.
물가는 오르는데 내 월급은 오르지 않는 세상이다. 부업을 꿈꾸며 이것 저것 찾아보던 나는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창업은 스티브 잡스나 마윈처럼 비범한 능력자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소심한 사람’도 창업을 한다는 제목에 호기심을 느껴 읽게 되었다.
저자는 무려 삼성전자라는 우리나라 최고 회사에서 일하던 디자이너였지만 퇴사 후 IT 스타트업을 세운다.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여러 쾌거를 이뤘지만 일에 몰두한 나머지 번아웃으로 인해 공황증세까지 오고서는 사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었다고 한다. 현재는 창업 디자인 연구소 대표로서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 교육자로 일하고 있다.
이 책은 귀여운 그림체의 만화와 작가의 글이 적당한 분량으로 챕터마다 들어가 있어 읽기 편하면서도 가볍지 않아 정보를 얻기에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