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답의 시대, ‘의심의 학파’ 11인에게 질문하는 법을 배우다!
이진우 교수의 포스텍 철학 강의『의심의 철학』. 과학의 시대에 철학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가. 저자 이진우 교수는 과학이 빛나는 지금 이 시대에 철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답을 확신하는 사람은 질문을 하지 않지만, 의심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묻는다.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올바른 질문을 제기하는 것이 철학이며 과학의 시대에 철학의 쓸모는 여기에서 비롯된다.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한 공대생에게 질문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포스텍 철학 강의를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 했다.
이 책에는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사르트르, 베냐민, 포퍼, 아렌트 등 정답의 시대에 성찰한 ‘의심의 학파’ 11인이 무엇을 의심하고 질문했는지 추적한다. 이들의 방대한 철학 체계는 무리한 설명보단 각 철학의 핵심 명제와 질문을 곱씹고 그와 관련된 우리 삶의 문제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각 철학자가 문제를 의심하고 질문하며, 어떻게 자신의 사상의 핵심에 도달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복잡한 현대철학의 흐름과 지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의심의 철학'은 르네 데카르트가 17세기에 저술한 책으로, 현대 철학의 선구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철학적인 논증과 논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간의 지식과 진리에 대한 의심과 질문을 제기합니다.
책의 주요 내용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명제입니다. 데카르트는 이를 바탕으로, 인간의 지식과 진리에 대한 의심을 제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철저한 의심과 분석, 논증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나는 평소에 책을 잘 읽지 않는다. 초등학생 때에는 소설을 좋아해 장편 소설 카페를 만들면서까지 열심히 읽곤 했지만, 중학교 입학 후로는 자연스럽게 책을 멀리하게 되었다. 그런 내가 오랜만에 책을 읽게 된 것은 이 독후감이 17살 000에게 주어진 첫 과제이기 때문이다. 권장 도서 목록에 있던 여러 책 중에서 철학을 고른 데에는 그저 ‘철학’이라는 단어가 멋있고 예뻐 보였다는 게 전부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펼친 첫 페이지, 프롤로그는 기대와 달리 내겐 너무 어렵고 난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