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금융기업들은 어떻게 당신을 이용하고, 농락하고, 기만하는가?『내가 골드만삭스를 떠난 이유』는 전 골드만삭스 유럽·중동·아프리카의 미국 에쿼티 파생상품 사업 책임자 그레그 스미스가 뉴욕타임스에 썼던 칼럼 '내가 골드만삭스를 떠난 이유'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금융기업들이...
저자인 그레그 스미스가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돈의 노예가 되어 고객을 철저히 기만하고 있다며 소개한 일화다. 저자는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 얘기라고 개탄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한 뒤 2001년 골드만삭스의 정직원으로 고용돼 10여간 근무했으나. 이 기업의 행태에 환멸을 느끼고 2012년 퇴사한다.
그리고 그해 3월 뉴욕타임즈에 이 책과 같은 제목의 기명 칼럼을 실었다. 3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읽은 그의 칼럼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 책은 스미스가 칼럼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일종의 폭로서다. 월가의 금융기업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돈을 버는지, 또 그들이 어떻게 고객을 이용하고 농락하는지 적나라 하게 보여준다.
골드만 삭스의 런던사무소 직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고객들을머펫(멍청이)이 라고 불렀다. 그들은 고객들을 자신보다 훨씬 덜 똑똑한 존재로 여겼고, 머펫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 주지 않아 거액을 챙겼다고 낄낄댔다.
1. 투자은행
월 스트리트에서 일하는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만족한다. 미디어에서 기대하는 내부 고발자라고 딱히 할 만한 것이 없다. 원래 골드만삭스는 좋은 회사였다(고객지향형). 한데 서브 프라임 사태 이후 금융지주사가 되었고 이로 인해 헤지펀드 같은 회사가 되었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회사를 나왔다는 내용이다.
저자는 대단해 였던 2006년에 50만불 연봉을 받았다. 2009년 3월 15일 증시 최저점이었는데 그 해에도 50만불 연봉이었다 . 영어, 아프리칸스어, 히브리어, 줄루어를 할 줄 알고 고등학교는 남아공에서 대학은 장학금을 받아 스탠포드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주 85시간 일을 했고 골드만삭스가 헤지펀드가 된 사실에 분개했다. 한 마디로 고객을 돕지 않고 스스로를 도왔다는 말이다.
책 내용을 보니 TARP(정부에 요청한 월가의 구제금융)로 처음에 7천억불을 요구했는데 그 때 보고서가 3장이었단다. 글이 많다고 해서 적확하다고 보기 어렵다. 주장의 확실성과 근거의 명쾌함만 있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