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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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메리 올리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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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퓰리처상 수상 시인 메리 올리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시집 『천 개의 아침』 사람들에게 ‘위로와 즐거움과 활력을 주는 시를 쓰고 싶다’(〈오, 오프라 매거진〉)던 시인 메리 올리버의 시집『천 개의 아침』. 시집에는 광대하고 아름다운 자연 예찬,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찰,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기쁨과 감사에 이르기까지 메리 올리버 시 세계를 관통하는 36편의 시가 실려 있다. 산문집 세 권을 옮기며 메리 올리버의 믿음직한 안내자 역할을 한 민승남 번역가의 번역으로 완성된 시들은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지극히 단순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이루어진 원문 시를 독자가 직접 우리말로 해석해보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메리 올리버는 자연 세계의 일원이자 관찰자로서 셀 수 없이 많은 아침, 숲을 산책하고 바닷가를 거닐며 주의 깊게 보고 듣고 느낀 모든 순간을 기록한다. 잎을 세기 위해 무모하게 나무에 오르기도 하고, 쥐똥나무에서 들려오는 굴뚝새의 열정적인 노랫소리를 들으며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잔잔했다가 일순 난폭해지는 바다를 보며 인간의 본성을 떠올리기도 한다. 오랜 시간 지켜봐온, 일견 비슷한 풍경을 두고도 그는 또 다른 신비를 발견하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 '천 개의 아침'을 읽고-메리 올리버 지음(시집)
    '천 개의 아침'을 읽고-메리 올리버 지음(시집)
    여름 한 개가 점점 물러날 준비를 한다. 매번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지만 똑같은 여름은 아니다. 올 여름도 희로애락의 감정을 체험하며 그런대로 정겨운 날들이 지나간다. 이런 날들 안에서 절 간 같은 마음으로 시집을 한 권 읽는 것은 시원한 나무 그늘 같은 것이다. 그것도 마음에 드는 시인의 시는 그 그늘 아래 계곡 물에 발을 담그는 것처럼 쾌활한 일이다. 이번에 읽은 <천 개의 아침>이 그랬다. 시인 메리 올리버는 미국 자연주의 시인이다.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시적 영감을 얻고, 자연에 대한 경이와 희열과 사랑, 감사를 전한다. 닫힌 자연의 문고리를 열고 그 안에 깃든 신의 선물을 보여준다. 미처 잊고 지냈거나 잃어 버리고 있었거나 했던 원시의 본향으로 안내한다. 이 시집에 서른 여섯 편의 시가 실려있다. 시들은 모두 그대로 소리가 들리고 향기가 나고 움직이는 자연 그 자체다. 이 시집에 첫 번째 시는 ‘나는 바닷가로 내려가’이다.
    독후감/창작| 2022.08.26| 3 페이지| 1,500원| 조회(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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