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대 피타고라스부터 현대의 앨런 튜링까지,
‘수’에 빠져 세상을 바꿔온 천재들의 이야기로
‘이공계의 뇌’에 한층 더 가까워지다!
에피소드로 만나 더욱 쉽고 재미있는 수학 세계사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시대, 세계 속 한국의 수학적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수학적 모델링으로 성공적인 방역 정책을 유지해오고 있는가 하면, 지난 2022년 2월 국제수학연맹은 한국을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승격시켰다. 7월에는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가 한국계 최초로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했고, 같은 달 한국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수학의 수준은 이렇게 높아져 가는데, 이에 반해 현실에서는 수포자가 넘쳐난다. 이과적 상상력과 지식을 얻기 위해서라도 수학이 필수인 시대, 우리는 어떻게 수학의 재미에 빠져들 수 있을까?
《미치도록 기발한 수학 천재들》은 세계 역사 속 수학의 놀라운 탄생 흔적을 하나하나 밟아가며 잊고 있던 수학의 재미를 일깨우는 책으로, 세상을 바꿔온 대표적인 수학자 12인의 생애를 추적해 ‘수’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다빈치가 ‘원근법’을 활용해 완성한 걸작 〈최후의 만찬〉이 모두 수학 선생님 파치올리 덕분이었다면? 피타고라스가 사실 수를 신처럼 숭배하는 종교집단 수장이었다면? 책은 수학자들의 삶을 둘러싼 반전 가득한 뒷얘기를 비밀스럽게 전하며 수학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한편, 판돈을 정확하게 나누고 싶은 도박꾼의 질문에서 시작된 ‘확률론’ 이야기, 상업과 무역업이 성행하며 이자 계산을 위해 ‘삼차방정식’ 풀이가 나온 배경 등 때로는 우연처럼, 때로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견된 수학이 어떻게 세계를 확장시켜 왔는지 그 놀라운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150여 컷이 넘는 풍부한 시각 자료와 함께 세계사 속 기상천외한 수학의 발견을 하나씩 읽어 나가다 보면, ‘수학’이라는 학문이 교과서 속 따분한 지식이 아닌 내 ‘일상’이 되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문학적 상상력을 불어넣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수포자도, 문과생도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비로운 수학의 세계로 떠나보자.
최근 저는 송명진 작가의 '미치도록 기발한 수학 천재들'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수학자들의 업적을 소개하는 책이 아닌, 수학자들의 삶과 인간적인 면모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독자들을 수학 여행에 안내하는 작품입니다.
저는 과거 수학을 어렵고 지루한 학문으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수학이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수학자들이 얼마나 흥미롭고 독창적인 사람들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수학에 대해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에 문제가 잘 풀리면 기분이 좋은데 풀리지 않으면 머리에 쥐가 나는 것 같고, 생각해보면 잘 풀리지 않고, 생각보다 쉬우면 정말 짜증난다. 나는 증언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고, 질문에서 단서를 찾고, 그것을 적용할 이론을 생각해야 하는데, 어떤 이론을 적용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내는 가끔 맘카페에서 부모가 풀지 못한 초등학생 수학 문제를 올려달라고 하지만 쉽지 않다. 특히 초등학교 수학에서는 마치 초등학교 수학처럼 도형의 각도와 길이를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과 대화할 때 왜 수학이 필요한지, 왜 내가 사기 당하지 않기 위해 규칙만 잘 계산하면 되는지에 대해 여전히 이야기했지만 어느 정도 공감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