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 작은 크래프트 숍 시작하기》는 취미로만 즐기던 일을 직업으로 확장하고 싶은 초보 크래프터를 위한 친절한 창업 가이드다. 실제 취미를 브랜드화해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작은 크래프트 숍을 시작해 성공하기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큰 비용을 들이지...
1. 수공예
크래프트는 공장식 대량생산에 반발하는 방식이다. 한국말로 수공예라고 하는데 手(손수)자가 들어있음에 주목한다. 후기 자본주의 시대에는 다시 손의 가치에 주목하게 될 거라는 학자들의 이야기가 있다. 더하여 기계와 인공지능과 경쟁하기가 버거운 인간들은 다시금 유일한 생산수단이었던 손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정책적으로 청년실업이 문제다. 매년 3천명씩 쏟아져 나오는 연기를 하겠다는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연극 출연료로 만팔 천 원을 주는데도 오디션을 하면 기본 십대 일이 넘는 세상이다. 수공예를 사고파는 거래 플랫폼(이 책에서 말하는 엣씨 닷컴)이 공예과 졸업한 청년들에 대한 실업대책으로 고려될 수 있겠다.
작금의 DIY 트렌드(maker 운동)와 먹방, 쿡방에 이은 집방(인테리어) 그리고 개인 창작자를 관리하는 MCN 비즈니스를 연계하면 어쩌면 대중적인 신사업꺼리가 될 수도 있겠다.
2. 작업공간
취미에서 직업으로 크래프터가 변화중이다. 크래프트(craft)란 손으로 만드는 ‘수제’로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