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라티파, 아프가니스탄의 안네 프랑크 1980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태어난 라티파는 탈레반 집권 전까지는 세상의 여느 또래들과 다를 바 없이 유행에 민감하고 영화를 즐기는 평범한 10대였다. 소련 강점기와 내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라티파는 꿈 많은 소녀였다. 하지만 1996년 9월...
우선 나는 남자로서 다시 여자로 태어나지 않는 이상은 여자의 삶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입장만큼만으로 이 책을 읽었고 그 감상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아직도 이렇게 삶을 살고 있는 곳이 존재하는가라는 것이다. 여자라는 이유로 길거리를 혼자 다닐수도 없고 병원에 갈수도 없고 남자와 말을 할수도 없고 길거리에서 다니더라도 얼굴을 보일수 없는 곳. 상상하기 싫은 곳이다. 상상할수도 없는 곳이다.
세상에 태어난 이상 여자와 남자라는 구분은 없다. 그것은 단지 세상이 구분지어논 한 가지 단어에 불과하다. 솔직히 남성이 우월한 면도 있을 것이고 여성이 우월한 면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을 서로 보완하면서 살아가면 될 것을 특히나 여성을 왜 그렇게 폄하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