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꽃이 진 자리에도 여전히 푸른 잎의 희망이 살아 있다!암 투병과 상실의 아픔으로 빚어낸 이해인 수녀의 희망 산문집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암 투병과 사랑하는 지인들의 잇단 죽음을 목도하는 아픔의 시간을 견뎌내며,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긍정하는 저자의 깨달음이 고스란히 담겨...
1945년 강원도 양구출생. 세례명 밸라렛다. 수도명 클라우디아(구름수녀). 이해인 수녀의 외관이다. 이해인 수녀의 시집 ‘민들레의 영토’, ‘내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를 고등학교때부터 대학때까지 학창시절에 즐겨 읽었던 기억이 있다. ‘꽃이 지고나면 잎이 보이듯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지만 지은이가 이해인이라는 사실에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행정자료실에서 책을 대출받았다. 일반 수필집이나 소설처럼 그냥 가볍게 읽어나가기엔 내용이 참 좋다. 의미를 되새기고 가슴에 기억하기 위해 중간 중간 메모를 하면서 읽었다. 암투병중인 사실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항상 기쁘고 행복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희망을 전하는 행복전도사라고 부르고 싶다.
늘상 절제와 극기를 미덕으로 삼는 수도자의 신분이다보니 그동안 감탄사를 너무 많이 아끼며 살아온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