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존의 <백범일지>의 중복 내용을 정리하고 100컷이 넘는 사진과 지도를 활용한 완역본 「쉽게 읽는 백범일지」청소년판. 저자 도진순 교수가 수년간의 집중적인 수정 집필과 역사적 검증, 학술적인 보완을 거쳐 쉽게 엮어낸 대중용 백범일지이다.
이 책은 원문의 착오와 시기의 혼선들을 정리해 백범의...
안중근 의사의 동생 안명근이 김구선생에게 말한 황해도에서 철도를 파괴하는 등 짧은 시간의 통쾌함을 위한 분풀이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나갈 것이 분명히 보이는 계획을 듣고 그를 만류하기 위하여 김구선생이 그에게 하였던 행동이다. 이 부분을 읽는 순간 김구선생의 인재양성에 대한 깨어있음을 알게 되었고 무언 가 가슴에 와 닿는 것이 있어 그 부분에 포인트를 잡고 여러 번 다시 읽기를 반 복해 결국 김구선생의 인재양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글을 써 보기로 마음을 정했 다. 김구선생은 교육의 필요성을 일찍이 깨닫고 있었던 사람이다. 그는 인천감옥에 갇혔을 당시 죄수들이 대부분 문맹임을 알고 그들이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가 아는 것이 없어 무지한 것이라 여겨 죄수들에게 글을 가르친 바 있으며 그와 약혼을 하였던 여옥(如⽟)에게 요즘 시대엔 여성도 무식해서는 안 된다며 그녀에게 혼전까지 김구선생이 학문을 지도하겠다는 조건을 내 걸고 약혼을 했 을 만큼 여성교육의 중요성 또한 이미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