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화학을 통해 삶의 지혜와 공부의 의미를 깨닫다!화학 현상들 속에서 깨달은 인생의 의미와 삶의 지혜『화학에서 인생을 배우다』. 평생을 화학과 함께 해온 저명한 과학자 황영애가 화학 속에서 깨달은 인생의 지혜를 전해준다. 저자는 자신이 연구하고 강의해온 화학이 우리 인생과 닮아 있다는 것을 깨닫고...
화학에서 배우는 인생이라고?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내게 들었던 생각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또 지금도 접하고 있는 화학은 인생을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서는 조금의 도움을 주고 있지 않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 둘의 어떠한 연관성은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어쨌든 화학을 하며 동시에 인생에 대해 배울 수 있다면 그 자체로도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도 내 생각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저자 : 황영애
1.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이래 40년 간 화학을 연구해온 저명한 과학자로, 학문에 대한 깊은 통찰과 해박한 지식으로 수많은 화학 현상들 속에서 깨달은 우리 인생의 의미와 삶의 지혜를 여러 매체의 칼럼을 통해 들려주는 작가.
2.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 대학교 화학과 석사를 거쳐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박사학위를 받았다.
‘화학에서 인생을 배우다’는 화학자이자 대학교수인 황영애 씨가 쓴 책으로 그녀가 연구실에서 경험한 에피소드나 학생들로부터 들은 다양한 일화들이 담겨 있다. 또한 저자는 자연과학 분야에서도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데, 이러한 내용들은 독자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다. 나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 물리학자보다는 화학자가 되고 싶다. 왜냐하면 물리 는 너무 어렵고 딱딱해서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왜인지 모 르겠지만 화학이라는 학문에 흥미가 생겼다. 물론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 냥 요즘 들어서 관심이 생긴 것 같다. 그래도 일단 난 화학자가 될 거다.
1. 선정이유
화학에서 인생을 배운다는 말이 처음에는 잘 와 닿지 않았는데 책의 설명부분을 보고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화학의 이론들만 열거된 책이 아니라 저자의 인생까지 곁들인 에세이 형태의 자서전 성격을 띤 글이라고 생각하니 부담이 조금 덜했다. 40년의 인생을 화학과 함께 해 온 교수님이 쓰신 글이라 설명도 쉽게 해 주실 것이라 생각했으며, 삶의 지혜도 담긴 책이라 느껴져 열심히 읽었던 것 같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인생을 중성자처럼 살자는 부분이었다. 사실 나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중성자에 대해 잘 몰랐다. 중성자는 양성자와 함께 원자핵의 구성요소이고 중성자는 전기적인 성질을 띠지 않고 질량은 양성자랑 비슷하며 개수도 양성자와 비슷하다. 또한 중성자가 하는 일은 양성자들 사이의 반발력을 중성자 자신과 양성자 사이의 강한 핵력을 묶어, 이것들이 원자핵 안에 뭉쳐있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중성자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지만 사실 원자핵을 구성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니 놀랍고 나도 중성자 같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비록 우리 사회에서 눈에 보이게 일을 꾸려나가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고 뒤에서 일을 잘 해결해나가 다수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중성자 같은 사람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슈타인은 “나는 특별한 재능이 없다. 단지 열정적으로 호기심이 많을 뿐이다.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간다. 학창시절에는 또래의 친구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성장한 이후에는 사회생활을 통해 인간관계를 확장해나간다.
이렇듯 우리가 끊임없이 사람과 소통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사회적 동물로서 인간이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사람들은 그 관계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인간관계를 꺼리는 사람들은 외로움과 더불어 사회적 단절을 경험할 수도 있다.
인간의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간관계는 단순히 우리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화학에서도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물질들이 반응하고 결합하는 과정을 통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물질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화학결합이라고 하면 매우 딱딱하고 어려운 말 같지만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만나는 그 어떤 것도 화학결합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다.”
우리가 평소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하던 화장품, 의약품, 가전기기, 스마트폰 등은 모든 것 안에 화학결합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