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카페 인테리어 싸게 하기』는 홍대의 ‘에티오피아’, 효창동 마다가스카르’, 금호동 ‘커피 브레이크 위드 새미’, 당산동 ‘커피 체리’, 삼성동 ‘카페 네프’ 등 인테리어 공사를 직접한 저자의 카페 인테리어 싸게 직접 하는 방법과 현장 사진,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태야 인테리어로 본사에서 돈을 버는 구조라 큰 관심이 없을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카페를 하는 사람이라면 인테리어가 고심이다. 공사라는 건 경험도 없고 왠지 거칠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 실제 아파트 확장 공사 하나를 해도 신경은 신경대로 쓰고 화는 화대로 내고 돈은 돈대로 쓰는 복잡한 작업이다. 하물며 생활의 근간이 될 사업장에서야 두말할 필요 없겠다.
저자의 이야기를 요약해보면 평당 300만원 수준은 각오를 해야겠다. 카페 7평, 인테리어 공사는 15일, 2천만원 정도다. 사무실이나 웨딩홀과는 다르다. 발주자가 발품을 팔아야 한다. 공사의 발주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분리발주와 턴키발주가 그것이다. 분리발주는 공종별로 분리해서 발주를 내는 것이고 턴키는 열쇠만 돌리면 돌아가게 발주를 내는 것이다. 발주자가 내용을 안다면 분리발주가 되지만 모른다면 턴키발주를 할 수 밖에 없다. 내용을 아는 인테리어 업자가 발주자를 대신하여 분리발주를 하기도 한다. 저자가 하는 일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