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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지 코플랜드의 세 번째 인생

저자: 앨리스 워커
독후감: 2건

책소개 흑인 소작농 삼대의 질곡 어린 삶!흑인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앨리스 워커의 대표작『그레인지 코플랜드의 세 번째 인생』. 미국 흑인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앨리스 워커는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1920년대 미국 흑인 사회의 현실을 깊이 있게 조명하였다. 이 작품은 사회적 억압과 남성들의 폭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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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지 코플랜드의 세 번째 인생

주제: 흑인 그레인지의 삶 속에서 아들과 손녀에 대한 반향. <그레인지 코플랜드의 세 번재 인생>은 슬프고 참담한 이야기였다. 그레인지가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서러움과 침묵을 지키며 자기의 삶을 분출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가족들에게 분노를 표출하며 끝내는 죽음으로 막을 내렸다. 작가 엘리스 워커를 통해 흑인의 모습을 다시 생각해 보았고 정말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 책은 전체 11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레인지의 인생을 밝히고 있어서 방대하다. 1부 흑인아버지와 흑인아들의 모습 브라운 필드는 아버지 그레인지와 어머니 마거릿과 함께 산다. 백인의 목화밭에서 빚을 내어서 소작농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이모와 이모부 그리고 사촌들이 필라델비아에서 조지아로 놀러왔다. 이모부는 멋진 자동차를 몰고 다니고 사촌들은 농촌을 자랑하는 브라운 필드에게 촌놈이라며 자동차, 가로등, 포장도로, 쓰레기 수거차, 백화점을 자랑했다. 그리고 브라운 필드가 모르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는데 흰둥이, 몸 파는 일, 따위를 말했다. 그들이 떠나고 브라운 필드는 부모님께 필라델피아로 가서 살고 싶고 자동차를 갖고 싶다고 아야기를 했다. 별로 말이 없는 아버지가 “그래? 우린 안그런데?” 하셨고 어머니도 옆에서 “그럼요. 안그러죠.” 했다. 사촌들이 다녀가고 오년이 지났다. 어머니 마거릿은 사촌들이 말하던 몸 파는 일을 기어코 하셨다. 그게 미끼를 잡아서 파는 것보다 돈이 된다고 했었다. 배 다른 동생이 하나 생겼다. 어머니는 그렇게 돈을 벌었고 브라운필드는 아기를 봐야 했다. 아버지 그레인지도 벌써 여자와 눈이 맞아서 주말이면 나가셨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아기에게 독약을 먹였다. 시플리 백인 농장 주인은 브라운필드에게 아내를 얻으라고 했다. 아버지 그레인지의 빚도 없앴으니 자기와 함께 농장에서 일해주기를 원했다.

독후감/창작| 2021.07.15| 5 페이지| 1,000원| 조회(49)

독후감 , 해피컴퍼스 , 세계문학전집
그레인지 코플랜드의 세번째 인생-도서요약/독후감

1부 (1~3장) 삶의 무기력. 행복할 수 없었던 유년. 조지아 주 남부 광활한 목화밭 고장에서 태어난 브라운필드는 소작농인 아버지 그레인지와 마거릿의 피폐한 삶 속 철저한 애정결핍과 가난과 고독 속에서 자라난다. 그는 숨막힐 듯한 더위로 여름이 온 것을 처음 알아챘고, 깨지지 않는 기나긴 침묵으로 그것을 확신했다. 아주 어릴 적에는 도마뱀이나 뱀을 쫓아서 공터 여기저기를 혼자서 기어 다녔다. 그는 어머니가 밤이 되어 돌아올 때까지 상처와 멍을 의연히 견뎌냈다. 어머니는 매일 아침 서둘러 그를 껴안아 준 뒤 설탕 젖꼭지를 물리고는 떠나 버렸다. 그는 비가 오든 햇빛이 쨍쨍 내리쬐든 흙 바닥과 진흙탕을 기며 어머니가 돌아올 때까지 설탕 젖꼭지를 빨았다. (중략) 처음에 어머니는 맛도 아무 는 그의 얼굴 가득 설탕 젖꼭지를 얹고는 바구니 안에 넣어 집에 남겨 두었다. 그는 설탕 젖꼭지가 누더기가 될 때까지 하루 종일 빨았다. 그러다 그가 걸음마를 익히자 어머니는 아이를 현관 계단주거나, 에 묶어 두었다. (중략) 파리 떼를 쫓아 파리를 끌어들이는 젖은 헝겊을 갈아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쑥 자란 허리를 뱅뱅 감고 있는 갈색 헝겊은 그를 숨막히게 했다. 그는 몇 시간 동안 축 늘어져 무감각한 혼수상태에 빠지곤 했다. 굶주림 때문에 그의 움직임은 둔해졌고 커다란 눈에서는 부자연스러운 빛이 났다. 네 살이 되자 그는 온몸이 상처로 뒤덮였다. 머리를 메운 습진 때문에 군데군데 동전만 하게 머리카락이 빠졌으며, 토마토로 인한 두드러기가 무릎 아래쪽에 가득했다. 어머니의 정원에서 토마토가 익을 무렵이면 하루 종일 토마토만을 먹기 때문이다. 게다가 겨드랑이에서는 종기가 터져 고름이 줄줄 흘렀다. 어머니는 황산구리 용액으로 그의 상처를 씻어 주었다. 브라운필드를 홀로 남겨두고 부모는 미끼 캐는 일과 뜨거운 뙤약볕 아래 목화밭으로 일을 하러 나갔다.

독후감/창작| 2016.02.11| 31 페이지| 2,000원| 조회(54)

독후감 , 여성운동 , 미국소설 , 페미니스트 , 앨리스워커 , 도서요약 , 우머니스트 , 1920년대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