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 치료에 대한 좀 더 인간적이고 따뜻한 매력을 느꼈다고 말할 수 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이야기 치료를 다양한 상담기법 중에 하나로만 생각하며 이론적이고 개념적인 접근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이야기로 이루어진 사례들을 통한 실질적인 인식론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을 구성요소로 한 수많은 이야기들과 치료에 적용하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들이 이야기 치료에 대한 이해를 훨씬 쉽게 이끌었고, 적극적인 실천과 적용을 유도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제시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전체 3부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이야기 치료의 개관으로서 제1장부터 제5장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제1장은 서구문화와 모더니즘의 시대적인 배경 아래 문화 읽기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제2장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지평을 확대하는 과정에서의 사회 구성론이나 언어, 은유, 해체 등의 다양한 담론을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