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트 오브 비즈니스》의 저자 위베르 졸리는 기업이 목적을 분명히 하고, 사람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미국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의 최고경영자로 있으면서 남다른 경영 철학으로 기업을 회생시켰다. 2012년, 베스트 바이는 누가 봐도 쓰러져 가고 있었다. 그러나 8년 뒤, 베스트...
지금까지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었다. 이런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 한 명인 밀턴 프리드먼에 의해 주장되었다. 그의 말처럼 전통적인 경영방식에서 회사의 목적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었다. 그 위에 세워진 자본주의는 전례 없는 경제 발전을 이끌었고 많은 사람들을 가난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 기존의 가치처럼 기업이 단순히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일까?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와 불안감이 전 세계로 확산됐고, 경제악화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이 분열을 초래했다. 자본주의에 환멸을 느낀 젊은 세대는 더 이상 기존 시스템과 기업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이 회사에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무관심하다. 전 세계 19개국 1만90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업무에 전념하고 있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