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독립투사로서의 혁명가적인 행보, 선승으로서의 모습, 실천적 종교가의 삶, 시인으로서의 인생을 모두 다루며 만해의 진면목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만해가 태어날 당시의 집안은 몰락한 양반가였으며, 국내 정세가 혼란하여 사회적 환경과 가정 형편상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선친으로부터 받은 훌륭한 가정교육이 만해가 의인, 걸사와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되는 데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그로 인하여 만해는 열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항일 투쟁의 생애를 시작하게 된다.
이때 만해는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는데, 이를 불교의 초발심이고 인생의 궁극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가로 보는 견해가 있다. 또한 시국에 대한 분노심과, 생에 대한 허무함에 의해 복합적으로 나타난 청소년의 가출이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출가의 결과로 만해는 속리사, 백담사, 홍성 등의 국내에서 돌아다니던 중 러시아로 떠나게 된다.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겪었던 봉변은, 격변하는 세상의 새로운 문물과 다른 세계에 대한 열망을 막을 수는 없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보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 중 한 곳이라 생각된다. 많은 사람이 문화생활을 즐기며, 여유로운 경제생활을 하고 있고, 해외의 많은 분석가들도 단시간에 빠르게 발전한 나라로 우리나라를 칭하기도 하였다. 빠르게 발전하고 문화생활을 할 만큼 여유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의 암흑기도 존재했다.
암흑기 중 당연히 일제강점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 당시, 국권을 빼앗기고 일본에게 통제받는 삶을 살아왔다...<중 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