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실존주의적 입장에서 인간을 이해하고자 하는 Irvin Yalom의 인간관을 매우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책이다. 그는 우선 그 동안 임상심리학 분야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어 왔던 진단(diagnosis)의 불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치료자와 내담자가 “여행의 동반자”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치료자의 입장에서가 아닌 내담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볼 것을 이야기 하며,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치료자 개개인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 소양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특히 “지금-여기(here-now)”의 중요성과 그 이유를 10개의 장을 할애해서 강조하고 있고, 자신이 상담자로서 경험한 진솔한 경험담들을 아주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
자신이 젊은 시절 유행에 따라 전통적인 정신분석을 피하고 인지행동적 입장을 견지했던 점, 그리고 그 이후 경험을 통해서 Freud가 항상 틀리지는 않았다는 점을 깨달은 점, 더 나아가서는 꿈의 중요성과 이를 어떻게 심리상담 장면에 적절히 활용하고 있는 가를 설명함으로써 심리상담 분야에 입문하는 젊은 학도들에게 한쪽으로 편중되어 다른 한쪽을 소홀히 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Irvin Yalom이 쓴 책을 읽게 되면, 그가 말하는 사람 사이의 만남이 얼마나 깊은 의미를 띠고 있는지 느끼게 된다. 그는 진단을 붙여 분류하는 방식을 경계한다. 환자를 어떤 범주에 넣기보다 살아 있는 존재로 대하며, 함께 걷고 호흡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본다. 그래서인지 책에서 강조되는 지점은 지금-여기 상황에서 상대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누군가와 함께 길을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 든다. 뭔가 특별히 준비된 이론을 읊는 것보다는 실제 상담 현장에서 벌어졌던 에피소드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길을 걸으며 듣는 이야기처럼, 그의 책은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심리학적 논의를 훨씬 친근하게 풀어낸다. 책 곳곳에서 Yalom이 직접 겪은 일화가 등장한다. 그 내용은 때로는 솔직하고 때로는 아슬아슬하다. 자신이 한때 전통적 정신분석학을 멀리하려고 애썼던 시절도 털어놓는다. 그게 잠시 유행처럼 보이기도 했기에 더더욱 빠르게 수용했고, 그에 맞춰 움직였다. 그러나 그는 세월이 흐르면서 Freud가 말했던 무의식이나 꿈에 대한 관점이 아주 틀린 것만은 아니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그가 이 사실을 체험을 통해 드러내는 방식이 독자에게 인상적인 여운을 준다. 그 여운 덕분에 한쪽에 치우치거나 다른 편을 무시하는 태도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보게 된다.
심리 상담이라는 분야는 인간 내면과 맞닿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이론적으로만 묶어둘 수 없다. Yalom의 글에는 상담자와 내담자가 어떤 시점에 어떻게 만나고, 관계가 형성되는지에 대한 실제 사례가 풍부하다. 그래서 읽는 이가 마치 현장에 함께 앉아 있는 기분을 맛보게 된다. 한쪽에서만 말하는 일방적 형태가 아니라, 서로가 상호작용하면서 서서히 녹아드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상담실 안에서 오고 가는 눈빛이나 작게 흘러나오는 목소리의 떨림까지 머릿속에 떠오를 정도다.
어려운 책이고 주로 심리, 치료 같은 걸 다루었다. 사실 뜯어보면 철학적 용어가 많지 당연한 거 아닌가 하는 주장도 많다. 특히 심리 치료에 대해서 ‘실존주의’적이어야 한다고 한 점이다. 실존주의는 현실 문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 그런 것에 중점을 둔 개념이었다. 현실을 떠나서 치료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극히 당연하다고 본다.
⧠ 감상문
한때 나는 사회생활을 하며 힘들었다. 그래서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하여 심리학 책만 읽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심리학의 이론적인 특성들이 내 실제 생활에 적용하기 힘들다고 생각했고 그런 생각 때문에 금방 싫증이 나서 심리학 책은 내게 끌리지 않는 책이 됐다. 하지만 요즘은 의지가 약해질 때마다 심리학 책을 읽는다.
치료의 선물 (새로운 세대의 상담자와 내담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이란 제목의 이 책은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작가 겸 치료자인 Irvin D.Yalom이 쓴, 총 85장(283쪽)으로 엮어진 내담자(환자)와 상담자 모두를 위한 심리치료 안내서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상담의 준거 틀인 대인관계와 실존주의를 바탕으로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은 치료적 다원주의를 제안하며 심리상담 분야에 입문하는 젊은 학도들에게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은 자기 자신만의 창조적 방법을 찾기를 희망 한다. 그래서 자신이 실존주의적 심리치료를 분리하거나 그 과정을 개발하려고 하기보다 실존적 주제(죽음, 고립, 삶의 의미, 자유)에 대한 민감성을 높여 잘 훈련된 역동적 치료자가 될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시작하기에 앞서서 본 글의 판권과 상업적 이용에 관한 권리는 본 저작자에게 귀속되며 저작자의 허가 없이 상업적, 영리적 이용시, 저작자의 동의 없이 무단 자료 유출시 민형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All Copy Rights Reserved. 본 자료는 치료의 선물 책을 읽은 후 느꼈던 소감과 알게된 점 위주로 서술하였고 치료의 선물 책에서 말하고 내가 치료의 선물 책에서 깨닳은 점 위주로 서술하였다. 책을 읽고 개인적으로 느꼈던 부분이므로 개인적인 의견이 담길 수 있음을 사전에 알려드립니다. 내가 우연히 치료의 선물 책을 알게된 것은 친구들과 내가 주로 참석하는 독서모임을 통해서 치료의 선물 책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책이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보는지 치료의 선물 책을 왜그렇게 다들 찾는지 이해 못했다
치료의 선물 (새로운 세대의 상담자와 내담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이란 제목의 이 책은 작가 겸 정신분석으로 유명한 얄롬이 쓴, 가벼운 치료지침서이다. 심리학 서적답게 처음에는 쉽게 읽기에는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나에게는 다소 생소한 분야라 몇 번이고 다시 읽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렸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심리학분야에 대한 책을 왜 내가 이렇게 힘들게 읽어야 하나 ... 싶기도 했는데, 그래도 과제 인만큼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고 분명 인간관계의 이해 수업과 관련이 있으리라 생각되어 도움이 되니까 교수님이 읽으라고 하셨겠지 스스로 위안을 삼아가며 읽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지, 번역을 왜 이렇게 어려운 말로 했을까 싶었는데 나중에는 그래도 쉽게 빨리 읽혀져서 신기했다.
총 85장으로 엮어진 이 책은 내담자(환자)와 상담자 모두를 위한 심리치료 안내서이다. 작가인 얄롬.
처음엔 치료의 선물 이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의학과 관련된 소설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은 전혀 뜻밖의 책이었다. ‘들어가는 글’ 란을 읽어 가면서 점점 의문이 가기 시작했다. 심리학자 관련 종사자들에게 권하는 책 이라는 문구가 보이는 순간 대체 이책은 무슨 책일까 라는 생각이 더욱더 났다. 우선 이 책을 다 읽고 가장 느낀점은 너무 ‘지루하다’ 라는 것이다.
뭐 이런 책이 재미있을 리가 만무하겠지만 썩 어려운 문장이 아니었음에 불구하고 읽어도 금방 머릿속에서 지워지기 일수다. 아마 내가 읽은 책 중 재미없는 책 10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읽기에 너무 힘든 책이다.
그렇지만 보는 도중 재미있는 것도 나름 발견했다. 시험문제에 나왔을 법한 것 이라던지 ‘자기개방’ 이라던지 ‘피드백’, 또 ‘37장에 나오는 표‘ 등이 있겠다. 이들은 수업시간에 다 한번쯤은 보았는 것이었다.
아마 ‘재미없다‘ 라고 느꼈던 것 중 가장 큰 이유는 미술분야가 전공이라 이쪽은 썩 관심이 없을뿐더러 심리적인 상담을 받을 정도로 마음이 쇄약하지 않기 때문 이지 않을까 싶다.
결국 공감이 그렇게 많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전체적으로 재미없었다는것이지 관심이 있는 장도 있었다. 아니 ‘공감이 조금 가는 장’ 이라고 해야 더 맞겠다. 굳이 치료사와 환자의 관계가 아닌 친구사이, 선후배사이 등등 일반적이고 사회적인 측면에서 여러 가지를 빗대어 보아도 그 의미가 이어지는 장이 많았다.
인간인간 각각 생각하는 것이 틀리고 교육환경 가정환경 기타등등이 틀리기 때문에 마음가짐이나 마음의 강약, 생각하는것, 등등이 틀릴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 치료사라는 직업이 생길수 있는것 같은데 궂이 전문의 가 아닌 친한 친구 사이더라고 마음의 치료사가 될수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보기도 했다.
몇몇 장의 제목은 하나하나가 교훈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보면서 공감 간 것 중 하나는 치료사가 환자가 될수있다는것. 가끔 장을 읽어보면 치료사가 심리적 고통을 받아 환자가 되어 나와 보이는 것이 종종 보이는데 이것은 심리치료사도 결국 인간이기에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치료의 선물을 읽으면서 내담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몇 장 있었다. 그 내용에 대하여 써보려고 한다.
먼저, 가장 많이 와 닿았던 부분은 11장 치료자의 말이 아니라 치료자의 행동인 부분이다. 이 장에서 저자는 몇 가지의 사례를 이야기 해 주었다. 그 사례들 중 도벽으로 감옥을 갔다 온 적이 있는 환자가 있었다. 이 환자가 가장 자제력을 많이 잃는 크리스마스시즌 때 저자는 내담자에게 전화를 걸어 내담자를 지지하는 말을 하였다. 또한 상담 중 이 환자가 자신이 도둑질을 하는 이유가 가게에 보탬이 되고자 도둑질을 한다고 말 하였었다. 그래서 저자는 내담자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겠느냐 하고 물었고, 내담자는 상담자에게 돈을 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저자는 내담자가 다시 도벽이 생길 때 돈을 쓰라고 내담자에게 50달러를 주었다. 이러한 저자의 행동은 내담자로 부터의 저자의 대한 믿음을 강화 시켰고, 내담자로 부터의 책임감과 양심을 불러 일으켜 도벽을 서서히 줄일 수 있게 도와주었다. 이 사례로 알 수 있는 것 은 치료자의 말 뿐만이 아니라 행동이 내담자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다.
내가 이 과제를 받고 나서 친구들에게 “너가 만약에 상담을 받으러 갔을 때, 상담자가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니?” 라고 물었을 때 가장 처음에 하는 대답이 “나를 믿어주는 사람, 믿음이 가는 사람, 가식적이지 않고 진심으로 나를 대해주는 사람.” 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상담자의 진심 인 것 같다.
서론
이 책은 실존주의적 입장에서 인간을 이해하고자 하는 심리학자인 어빈얄롬이 자신이 상담가로서 경험한 성공과 실패, 자기 고민과 내담자들의 고민, 그리고 이에 대처해 나가면서 겪게 되는 진솔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담고 있다.
책 서평에는 내담자와 상담자 모두를 위한 심리치료 안내서라고 적혀 있는데 이것은 작가인 어빈얄롬이 이 책을 내담자를 위한 심리치료를 목적으로만 만든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또한 부제로 ‘새로운 세대의 상담자와 내담자들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이라는 것에서 심리치료를 직업으로 하는 상담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현명한 상담기법을 구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직업교육용 책과도 같다고 여겨진다.
상담심리학을 약 8주정도 공부한 내가 이러한 작가의 의도를 얼마나 파악하여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상담심리학 전공서적일 거라는 부담감에서 시작된 독서였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해야만 할 것 같은 초반의 부담감은 어느새 사라지고 심리학자의 자전소설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에 매료되었다.
마치 소설의 주인공과도 같은 어빈얄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는데 그는 스탠포드 의과대학 정신과 명예교수이며, 캘리포니아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심리치료를 하고 있다. 그의 성장과정에 대해 좀 더 알아보면 그의 부모는 유태인 출신으로 나치시대에 그의 많은 친척들은 포로수용소에서 살해되었고, 그의 부모님은 미국으로 이주해와 결혼해 잡화점을 하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갔다. 얄롬은 조지워싱턴대학의 의예과에 입학해 공부를 하였고,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정신의학전문의과정 레지던트 생활을 했다. 그는 이 시절 인간의 심리에 관심을 갖고 스탠포드대학 철학과에 다니며 철학적 소양을 넓혔다. 그는 심리치료 분야의 고전적 교재인 <실존주의 심리치료>와 <집단 심리치료의 이론과 실제>의 저자이며, 소설<니체가 울었을 때>,<카우치에 누워>등을 집필하였다.
이러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심리학자가 본인의 35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심리치료의 지혜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어떤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쉽게 설명되어 있다.
제가 선택한 책은 ‘치료의 선물’이라는 책입니다. 여러 가지 책 중에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중간고사 과제 책 소개 글에 있어, ‘실존주의적 입장에서 인간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라는 문구가 눈에 우선 띄었습니다.
실존주의... 최근에 조금은 관심 있게 생각하고 있었던 분야이었습니다. 얼마 전 ‘루퍼’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의 중요한 스토리 장치가 시간여행을 통하여 과거로 가서 미래를 바꾸는 부분입니다. ‘루퍼’라는 영화에서는 본질적으로 이게 주제는 아니였습니다만...
어쨌든 실존주의적 입장에서 우리의 운명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 샤르트르가 이야기한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라는 말처럼 인간은 본질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고,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는 끊임없는 선택에 직면하게 되고 그 선택에 따라서 우리의 삶의 본질이 만들어 집니다.
<중 략>
Yalom의 치료는 이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관계에서 나와야만하고, 상담자 개개인의 개성이 살아 있는 진솔한 치료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시작하였는데, 나만의 스타일, 기법들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책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45년 동안의 임상 경험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기록한 책이라고 표현한 부분처럼, 책을 읽으면서 나의 경험과도 비교해가며 생각 해 볼 수 있어 매우 좋은 시간들이였습니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저 또한 치료가 되어 간다는 좋은 느낌 또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일을 하면서 중간고사 독후감 리포트도 해야 해서 책을 정독하는 기분으로 읽은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