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승리와 패배의 기록을 뛰어넘는 역사 서술의 역작!_ 《월스트리트저널》전쟁과 인간, 모든 역사를 망라한 흥미롭고도 도전적인 책_ 《타임스》방대한... 모든 문화가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강화하기 위해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전쟁을 이야기하지만, 한 공동체가 과거의 전쟁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영국 육군사관학교 석좌교수와 영국 엑서터대 역사학과 명예교수를 지낸 군사사학자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십자군전쟁, 트로이 전쟁,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 등 과거 전쟁의 역사를 비롯해 앞으로 이어질 전쟁들을 다루고 있다. 무기와 전투 기술의 역사, 동맹과 배신, 국제 정치 역학 등이 다양한 각도에서 지적돼 왔다. 임진왜란 때 왜군에 밀린 조선군이 상황을 반전시킨 것은 해전 덕분이다. 일본군은 한양을 점령했고, 선조는 중국 국경으로 도망쳤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야심이 실현되자마자 이순신이 이끄는 해전에서 일본 함대는 연이은 패배를 당했다.
이 책은 전쟁사에서 전술, 작전, 전략 차원을 뚜렷이 구분하고 전쟁사를 무기와 전투 기술의 역사로 환원하는 것을 경계하며 동맹과 배신의 역할, 국제정치의 역학, 국가의 행정과 병참 지원 역량 등 전략적 측면을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기도 한다. 에스파냐의 라틴아메리카 정복, 영국의 인도 식민화 등 제국이 팽창하는 과정에서 군사 역량만큼 중요한 구실을 한 것은 바로 일부 현지인의 조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