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 의사결정의 85퍼센트를 좌우하는 컬러의 힘“똑같은 제품도 색을 바꾸면 매출이 10배로 달라진다”최고의 비주얼 전략가가 말하는 성공과 행운을 부르는 색의 비밀!영국 템스강의 한 다리를 녹색으로 칠한 다음부터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사람들의 수가 3분의 1로 줄었다고 한다. 똑같은 물건도 색이...
평소에 자주 들리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꼭 구매하는 것들이 탄산음료인 코카콜라와 이온음료인 포카리스웨트이다. 이제는 너무 익숙해서 멀리서 상품명이 보이지 않아도 이 제품들이 냉장고에 들어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오랜 세월동안 바꾸지 않고 각각 빨강과 파랑이라는 색깔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코카콜라하면 빨강이 떠오르고, 포카리스웨트하면 파랑이 떠오를 것이다. 이렇게 제품과 색깔이 동일시되어 연상되는 경우는 음료 산업에서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와 베이커리 체인점인 파리바게트 역시 고유한 컬러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각인되어 있다. 비주얼 마케팅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랑주가 쓴 이 책은 바로 그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색의 법칙들을 알려주고 있다. 제품을 기획하고 디자인을 하는 단계부터 시작해서 매장 인테리어를 결정하는 상황까지 색은 매우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빨간색을 보면 심장이 뛰고 초록색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같은 음료를 다른 색깔로 넣으면 맛이 달라진다. 벽지의 색에 따라, 실내 온도는 더 따뜻하고 더 차갑게 느껴질 수 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색을 보지 않을 때도, 색은 그 힘을 발휘하곤 한다. "하늘을 보라"와 "푸른 하늘을 보라"는 말을 들으면, 인간의 뇌는 완전히 다르게 반응한다. '파란색'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본 적도 없는 파란 하늘을 보는 듯한 상쾌한 기분이 든다. 이처럼 색은 인간의 행동에 놀라운 영향을 미치는 힘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