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런 점에서 <세계공화국으로>는 마르크스가 미처 쓰지 못한 <국가론>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가라타니가 자본=네이션=국가라는 등식에서 말해주듯 자본제 사회의 극복은 근대 국민국가의 극복이다. 그것은 ‘규제적 이념’(칸트의 용어)을 통한 세계공화국 건설이라는 방식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
1. 소개
이 책은 일본의 인문학자 가라타니 고진이 쓴 책이다. 그는 생산양식이 아닌 교환양식을 중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이에 따라 자신만의 4가지 구분법을 만든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역사와 국가에 대해 평한뒤 국제연합에 권력을 이양하는 방식으로 세계가 재편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교적 대중적인 타겟을 대상으로 쉽게 읽혀질 목적으로 쓰였다고 한다.
2. 내용
고진은 생산양식만으로 국가 경제를 파악하지 않고 교환양식을 위주로 파악한다. 그에 따르면 교환양식은 4가지가 있는데, 호수적 교환, 약탈 및 재분배, 상품교환과 어소시에이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