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인 최초 빌보드 클래식 차트와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양현정의 뜨거운 예술과 삶의 여정을 담은『침묵의 소리』. 이 책은 2012년, 클래식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인 스물네 살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을 발매한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이야기이다. 열두 살에 꿈을 찾아 홀로 프랑스로...
젊은 거장,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자서전 '침묵의 소리'를 읽었다. 이 책에 특이한 점이라면 한국인인 그녀가 프랑스 출판사에서 자서전 집필을 권유받았기 때문에 프랑스어로 써서 먼저 출판되었고, 나중에 번역가에 의해 다시 한국어로 출판되었다는 것이다. 임현정 피아니스트가 자라고 활동해 온 프랑스에서 그녀의 평판이 얼마나 훌륭한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평범한 대한민국의 소녀가 처음 피아노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함께 암울했던 가정환경, 차별과 무시로 일관되던 프랑스 유학 생활을 빠짐없이 적어냈다. 낱낱이 드러낸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소박해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