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자의 그림책 수업을 들은 아이들은 그림책을 읽고 감상하는 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자기 안의 목소리를 솔직하고 대담하게 표현하여 한 권의 그림책으로 창작해내는 과정을 통해 어엿한 ‘어린이작가’로 거듭난다. 책 속에는 그림책을 매개로 아이들과 진솔한 대화의 물꼬를 트는 방법, 그림책 창작을...
아이들과 화산 주제로 융합교육을 하면서 ‘화산’ 관련 책 만들기 수업을 한 적이 있다. 다양한 과학 활동과 ‘화산’ 관련 이야기를 풍성하게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아이들이 학습에 푹 빠질 수 있도록 구성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 수업이었다. 그런데 지도 중 난관에 직면한 시점은 바로 결과물을 제작하는 ‘책 만들기’ 과정이었다. 그림을 넣는 법, 문서를 만지작 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잘 전수하였는데 나도, 아이들도 멘붕에 빠진 것은 ‘이야기를 만드는 부분’ 이었다. 학습 주제는 ‘나도야 작가!’인데 선생님이 작가로의 길안내가 미흡하니 아이들은 시행착오를 거세게 거칠 수 밖에 없었다. 만약 그때 이 책을 미리 만났다면 아이들이 좀 더 편하게 작가의 길을 걷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림책 한 권의 힘』은 현직 선생님이 6년간 아이들과 좌충우돌하며 그림책 창작 수업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교과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