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리고 그 팽창의 배후에는 기원후 1000년 무렵에 일어난 최초의 세계화가 있다고 주장한다. 전염병의 대유행과 전쟁으로 이제 세계화는 끝났다는... 이러한 문제 제기 속에서 이번에 출간되는 『1000년』은 세계화란 무엇인지 정의하고 그 기원을 추적한다. 또한 오늘날의 세계가 1000년의 세계로부터...
바야흐로 세계는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무색할만큼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나는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들었다. 언젠가 최초로 서로 다른 대륙에 있는 인류가 연결되었을 때가 있었을텐데 그 때는 언제이며 그렇게 연결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시기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이 책은 기원 후 1000년 무렵 세계화의 주도권은 어느 특정한 나라나 민족, 지역의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세계사의 다양한 역사와 내가 미쳐 알지 못했던, 아니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던 세계의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은 1000년 전의 세계를 아우르는 퍼즐 조각을 한데 모아 놓은 멋진 책이다. 저자는 1000년 인생은 21세기의 삶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고 말한다. 오늘날, 종교 신자들의 92%가 1000년경에 세워진 4대 종교(이슬람, 기독교, 힌두교, 불교) 중 하나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