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또한 여러 분야에서 번아웃과 무기력을 겪었던 다양한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내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게으르다는 착각》은 계획대로 해내지 못하면 죄책감에 시달리고, 남들보다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탈진하는 사람을 위한 변론서이자 치유서가 될 것이다.
게으름이 가져다주는 거짓은 우리가 충분히 일하고 있지 않다는 죄책감을 준다. 그리고 우리가 일하다 병들게 하는 원천이 된다. 게으름은 우리 몸과 마음의 평안을 애타게 찾고 있다. 우리를 게으르게 만들고 도덕적으로 부패하고 나태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게으르다고 비난받는 행동, 사회가 게으르다고 치부하는 사람들을 옹호할 수 있다면 옹호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관계의 경계를 설정하는 지혜로 게으름이라는 거짓을 부숴버리고 자유 해야 한다. 아니면 끝없이 흐르는 수치심과 비판을 부숴버리기 위해 차라리 호기심을 갖는 편이 낫다. 의미 없어도 삶은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우리 자신은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일의 성과를 보면 만족함이 없다. 자신이 게으르다고 여기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부추기며 살아간다. 저자는 이런 우리에게 스스로 게으르다고 생각하는데 착각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게으름이라는 거짓은 무엇인지 어디서 왔는지 왜 게으르다고 느끼는지를 1장에서 알려주면서 게으름은 죄악이 아니고 게으름은 경고이며 게으름을 경청하라고 2장에서 권한다. 사실 일하는 것은 경쟁이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몸과 마음이 병들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3장에서 일을 덜 해 보는 것도 괜찮다며 꼭 성취한다고 내 가치가 나아지는 것 아니라고 한다.
“세상을 구하는 건 당신의 책임이 아니다”
특히 빨리빨리 정착되어 있는 한국문화에 꼭 필수적인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번달에 베트남여행을 갔었는데 오토바이들과 차들 자전거 그리고 사람들이 섞여서 도로들을 다니고 있었다. 만약 우리나라였다면 통제가 안되어 빵빵거리고 막히고 난리도 아니였을 것이다. 그런데 베트남은 그 흐름 사이에서 자기 갈 길을 천천히 잘 가고 있었다. 자전거를 비켜서 택시가 역주행을 할 때도 나는 마음 속으로 흠칫 놀랐지만(이거 오는 차랑 부딪히는 거 아냐? 라는 생각에) 천천히 가는 탓에 전혀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심지어 부딪히더라도 다칠 것 같지 않았다)
“만족하지 말고 더 갈망하라”
스티브 잡스는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에서 이러한 말을 했다. 학생과 취준생 그리고 현대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하는 말로 늘 언급되는 유명한 연설 중 하나다. 그렇다면 새로운 성취에 늘 갈망하고 열정적으로 사는 것이 충만한 삶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충만한 삶은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정한 욕구에 초점을 맞추라고 주장하며,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보다 왜 더 적게 성취해야 하는지를 말한다.
성과를 위해 밤낮없이 내달린 저자는 의사조차 진단 내릴 수 없는 병에 몇 개월간 시달린다.
스티브 잡스는 스탠퍼드대 졸업식에서 "만족하지 말고 더 갈망하라"는 연설을 했다. 학생, 취업준비생, 현대인들에게 항상 동기부여가 되고 격려가 되는 단어로 거론되는 유명한 연설 중 하나다. 그렇다면 우리는 열정적으로 살고 새로운 성취를 갈망하는 것이 충만한 삶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게으름에 대한 환상은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 이하로 충만한 삶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를 말하며,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정한 욕구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