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실세계를 이해하는 데 무용지물인 정통경제학을 쓸모있는 경제학으로 리모델링하는 지혜! 이 책은 현실세계를 이해하는 데 무용지물인 정통경제학에 반기를 들고, 다양한 사고의 유용성을 중심으로 한 대안 경제학을 제안한다. 정통경제학 교과서에 등장하는 기본 철학에서부터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의...
정통경제학의 신화를 깨뜨리는 발칙한 안내서, 이 책의 표지에 써져있는 말이다. 발칙함, 이것보다 이 책을 더욱 직접적으로 표현할 단어는 없는 것 같다. 베르나르 마리스는 총11챕터에 걸쳐서 정통경제학을 비판하고 있는데 그의 어투를 보면 오히려 비판이 아닌 조소에 가까운 것 같다.
우리는 경제학을 배우며 수많은 유명 경제학자들의 주장이 틀린 것을 배우게 된다. 애덤 스미스, 케인즈 등의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사상은 세상을 바꿔놓았다. 그리고 현재에 와서는 신자유주의의 계파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사상을 배우며 세계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경제학의 위대함을 인정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학문으로서의 경제학의 애매한 위치를 느끼게 된다.
<중 략>
5장에서는 현재 세계경제의 흐름인 세계화가 정치적 창조물이라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자유라는 단어를 우리는 무방비 상태로 오직 긍정적인 것으로만 바라보고 있다. 통화시장의 자유화는 동시에 자본시장의 자유화를 가져왔고, 이는 전 세계 노동의 유연성을 가져왔다. 그러나 선진국이 이끄는 세계화는 단지 복지국가의 붕괴를 의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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