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60년대부터 글을 발표하기 시작한 김우창은 2015년 현재까지 50년에 걸쳐 활동해 온 한국의 인문학자이다. 서양 문학과 서구 이론에 대한 광범위한 천착을 한국 문학에 대한 깊은 관심과 현실 진단으로 연결시킨 김우창의 평론은 한국 현대 문학사의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그의 모든 고민이 담긴 글을 하나의...
독서의 편식에서 탈피하고자 의도적으로 책을 들었다. 중간중간 그림도 있어서 쉽게 책장이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
책장이 멈춰있다. 예전의 글들은 대부분 일상적이며 평소에 자주 접하던 어휘들의 나열이었다면, 이 책에서는 낯설음에 시선이 멈춰 사전을 찾게끔 된다. 사전을 찾아가며 읽으면 독서흐름이 막혀 더디 진전되고 그닥 재미도 없는데 하고 스스로 인지는 되고 있으나 생소한 단어의 계속된 이어짐은 결국 사전을 찾아보게끔 한다.
플라네타리움,
사면각으로부터의 묘사의 희귀성,
에피스테메,
헤테로피아를 넘어 아토피아의 상태에 이르게 한 듯 하다는 관찰....